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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Best of Starship(BMG)
Starship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스타쉽은 제퍼슨 에어플레인을 모태로 하는데, 제퍼슨 에어플레인은 1960년대 히피문화가 휩쓸고 간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된 사이키델릭 록 그룹으로, 70년대엔 제퍼슨 스타쉽으로, 80년대엔 스타쉽으로 그룹명을 바꾸어 90년대까지 음악활동을 하였다.
3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위 그룹의 중심에는 언제나 여장부 그레이스 슬릭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레이스 슬릭을 빼놓고는 이들 그룹을 논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녀가 이 그룹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났다.
스타쉽의 음악이 이전의 제퍼슨 에어플레인이나 제퍼슨 스타쉽과 다른 점이라면 어덜트 컨템포러리적인 음악으로 노선을 바꾸고 있다는 것이다. 6, 70년대의 실험성 강한 음악에서 대중성을 지향한 그들의 의도는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We build this city'와 'Sara' 영화 '마네킨'의 주제곡인 'Nothings gonna stop us now'와 'Its not over(Til its over)'가 차트의 상위권을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룹에서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레이스 슬릭이 탈퇴를 하면서 스타쉽은 내리막길을 가기 시작한다.
그레이스 슬릭이 탈퇴하고 난뒤 다시 재결성을 하는가 싶더니만 더 이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이 앨범은 스타毒?곡이 아니라 제퍼슨 스타쉽의 노래까지 수록하고 잇는데, 이들이 공식적으로 해체하고 난 뒤 발매된 "Starship Greatest Hits (Ten Years and Change 1979-1991)"가 12곡을 수록하고 있는데 반해 이 앨범은 17곡을 수록하고 있어, 이전의 베스트 음반보다 훨신 더 많은 곡을 들을 수 있어서 좋다. 수록곡들은 대체적으로 부담없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로서 스타쉽의 매력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하겠다.
80년대 한때 성인들을 위한 음악들이 상당히 인기를 얻었는데, 그러한 와중에서 자신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고집하지 않고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적절한 변신을 시도하여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의 그룹으로 이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성인들을 위한 락음악이 부재한 우리나라 음악계에서도 이러한 시도가 간간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