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들, 스크린으로 총출동

2006.07.31 / 온라인 편집부

지구를 지키던 로봇들이 스크린 속으로 총출동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로봇영화 특별전-기계의 꿈, 비(非)인간에서 인간으로' 행사를 마련, 인간과 로봇에 관한 상상력 가득한 SF 영화와 애니메이션 6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로봇영화 특별전은 8월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서초동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에서 열린다.

상영작 목록에서는 일단 유년의 추억을 가진 이들에게 반가운 영화 세 편이 눈길을 끈다. 얼마 전 서른 살 생일을 맞은 <로보트 태권브이>와 박영일 감독의 1968년 작 <황금철인>,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대표작인 <터미네이터>가 상영된다.

1927년 독일의 프릿츠 랑 감독이 만든 <메트로폴리스>는 풍요로운 지상 세계와 달리 비참한 일상을 살고 있는 지하세계 노동자들을 한 로봇이 선동하는 내용을 담은 SF물. 브래드 버드 감독의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는 외계에서 온 로봇이 열 살짜리 어린 소년과 친구가 되고, 지구를 핵전쟁의 위협에서 지켜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일본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공각기동대>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이노센스>도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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