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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ㅣ 즐거운 지식여행 2
안드레아 그로네마이어 지음, 권세훈 옮김 / 예경 / 2005년 5월
평점 :
즐거운 지식여행이라는 시리즈로 나온 책 중의 2번째권으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의 기원에 대해 프랑스의 뤼미에르냐 아니면 미국의 에디슨이냐라로 말도 많지만 일단 우리는 영화를 통해 여가를 즐기고 즐거움을 얻고 있다. 20세기 가장 대중적인 예술 장르 중의 하나가 바로 영화가 아닐까 한다.
무성영화 등으로부터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누벨바그 등 영화사에 대한 언급을 하면서 각종 다양한 사진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영화감독, 배우, 전문용어 목록을 수록하여 두고 있다.
책의 전체적인 컨셉은 시공디스커버리나 창해 ABC와 유사한 문고본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은 앞서 언급한 책들보다 비싸다. 200페이지 조금 넘는 책에 많은 사진이 수록되다 보니 실제로 활자로 된 부분은 얼마되지 않아 읽는데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 이 점이 이책이 가진 가장 큰 단점이다.
입문서라고 하기에는 자세한 설명 등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전문적인 내용을 담은 것도 아니고 그저 영화에 대한 잡다한 상식을 알려주는 정도에서 머무르고 있다. 즐거운 지식여행이라고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지은이가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영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화도 수록해 두고 있어 괜찮은 면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영화에 대한 소개는 없고 소개해 놓은 동양권 영화에 대한 내용도 피상적이다보니 직접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무척 생소하게 들려질수도 있는 이야기들이다.
영화가 나온지 100년이 훌쩍 넘어버린 지금 그 영화에 대한 이야기로는 너무나 빈약한 느낌이 든다. 아예 많은 글을 수록하든지 아니면 권수를 나누어 사진과 글을 같이 병행하는 방법을 쓰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한다. 1권의 책안에 모든 걸 담으려는 지은이의 욕심이 너무 과하지 않았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