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니오 모리꼬네 - 시네마 콘서트
Ennio Morricone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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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마 영화음악가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람이 엔니오 모리꼬네일거다. 미션, 시네마천국,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등 셀 수 없는 거의 영화음악 이력은 비록 다작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하나 사람의 마음을 울리지 않는 곡들이 없을 정도로 탁월함을 자랑한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의 진수는 황야의 무법자 3부작 시리즈에서 빛을 발하는데, 기존의 영화음악들과는 달리 서부영화에 과감하게 신디사이저를 도입해서 독특한 사운드를 창조했는데, 그런 그의 음악적 재능은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며 어떤 영화에서는 영화보다도 음악이 더 인기를 얻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런 엔니오 모리꼬네를 화면으로 만난다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04년 10월 20일 뮌헨 필하모니 홀 공연을 담은 이 디비디 타이틀은 그간 엔니오 모리꼬네가 발표한 수많은 영화음악 가운데 추리고 추려서 20곡을 수록하고 있다.

물론 이 곡들로만 엔니오 모리꼬네를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엔니오 모리꼬네를 만날 수 있다는 자체가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영화 '언터처블'에서 시작하여 영화 '미션'으로 끝을 맺고 있는 타이틀의 사운드는 사운드트랙에서 드든 것과는 차이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 어떤면에서는 원곡과 분위기가 다른 것 같다고도 느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과 대규모 합창단의 어우러짐으로 빚어낸 사운드는 무한한 공간감을 느끼게 하며 사운드트랙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한다. 클래식 연주회에 온 기분이라고나 할까.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화질은 차지하고서라도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인생이라든지 그의 코멘터리와 같은 서플은 하나도 들어 있지 않다는 거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타이틀인만큼 그 정도의 서플은 수록했어야 하는게 아닌가한다. 다음번에는 진정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인생이 담긴 제대로 된 타이틀이 나와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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