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의 열기 2 : 스테잉 얼라이브 - [할인행사]
실베스타 스탤론 감독, 존 트라볼타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춤 영화, 댄스 음악하면 떠오르는 영화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영화의 전신이라고 할 ‘토요일 밤의 열기’가 아닐까 한다. 당시 ‘토요일 밤의 열기’가 가져온 문화적인 충격은 엄청난 것이었다. 전 세계를 디스코 리듬으로  몰고 갔으며 비지스라는 그룹을 일약 세계적인 그룹으로 다시금 재탄생하게 만든 영화였다.


바로 그 영화의 후속편 격이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실베스타 스텔론이라는 액션 배우가 메가폰을 잡고, 6년전의 ‘토니 마노레’였던 존 트라볼타가 브룩클린의 동네 춤꾼에서 프로 춤꾼으로  맨하튼의 브로드웨이 무대로 진출하게 된다는 내용을 가진 영화다.


록키 시리즈로 유명한 실베스타 스텔론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는 점에서 영화는 마초적인 냄새가 많이 나고, 영화의 성격을 어느 정도 좌우할 것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만들었는데 , 영화는 역시나 록키에서 느낄 수 있는 박진감과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경쾌함, 비지스의 아름다운 화음이 서로 잘 맞아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영화의 소재가 특이한 점이 없다보니, 새로운 영상으로 승부를 걸든지 아니면 탄탄한 시나리오로 승부를 걸었어야 했는데, 영화는 일단 그 점에서 실패를 한 것 같다.


그리고 70년대의 디스코 정신을 80년대의 뮤지컬로 옮겨 오다보니 전편에서 가진 이미지가 그대로 80년대로 넘어오지 못한 시대착오적인 현상이 생겼던 같기도 하다.


오히려 영화의 소재였던 춤을 80년대 스타일로 바꾸었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그리고 전편인 토요일 밤의 열기와는 다른 내용을 가진 영화로 만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하지만 존 트라볼타의 늘씬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여전한 매력과 사운드트랙을 맡았던 비지스 특유의 아름다운 화음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만하다.


디비디 타이틀의 화질이나 사운드는 무난하다. 서플은 별다른 게 없다. 이런 영화의 경우 서플이 재미난게 많을건데. 조금 오래된 영화고 영화적으로 크게 히트하지 못해서인지 별다른 내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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