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주식회사 CE [dts-ES] - 가격인하 재출시
피터 닥터 감독, 빌리 크리스탈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몬스터 주식회사는 드림웍스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디즈니사의 구원의 손길로 등장한 픽사가 4번째로 선보이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에너지 원으로 하는 몬스터 주식회사에 세 살배기 애기 ‘부’가 털복숭이 설리와 외눈박이 마이크를 따라 이 곳으로 들어오면서(이곳에는 어린애를 데려오는 것은 절대금물이기 때문입니다) 한바탕 대소동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용 애니메이션입니다.


‘토이 스토리’와 ‘벅스 라이프’에서 재미를 본 픽사는 이제는 좀 더 정교하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전의 작품에서의 스탭들이 그대로 옮겨와 다시 한번 힘을 합치고 있는데, 털복숭이 셜리의 묘사는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만큼 정교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에 비해 극을 이끌고 나가는 스토리구조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점 때문인지 아니면 기술력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한 탓인지 헐리웃의 전형적인 스타일이어서 그다지 큰 호감이 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사실 개인적으로는 슈렉이나 크리스마스의 악몽같은 스토리 구조가 더 호감갑니다.)


다만 ‘부’를 어떻게 해서든 돌려보내려는 셜리와 마이크의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천진난만한 ‘부’의 대조적인 모습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은 그래도 이 영화를 볼만하게 끔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에게 웃음을 ?아준다는 마지막 설정을 통하여 온 가족이 즐기기에는 부담없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봅니다.


디비디타이틀의 화질이나 사운드는 레퍼런스급으로 분류될만큼 뛰어나며 케이스 디자인도 이쁘고, 무엇보다 다양하고 볼거리 풍부한 스페셜 피처는 이 타이틀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If I Didn't Have You(극중에서 셜리와 마이크가 호흡을 맞추면서 부르던 그 노래)로 랜디 뉴먼은 16번의 오스카 도전 끝에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노 2005-07-22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반만 주는 건 없더라구요...제가 좀 짠가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