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렌초의시종 > 올해는 과연?-'2005 서울국제도서전' 내달 3일부터 코엑스서-한국일보

"책과 사람, 다 모여라"

●'2005 서울국제도서전' 내달 3일부터 코엑스서



 국내 최대의 도서 전시회인 2005 서울국제도서전이 6월 3~8일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11회를 맞는 이번 도서전에는 국내관에 192개사, 국제관과 북아트전에 23개국 220개사가 부스를 차려 참가 출판사가 역대 가장 많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작가 참여 이벤트와 특별전시회. 태평양홀 F008 부스에서 열리는 ‘저자와 사진 한 장’ 행사는 매일 정해진 시간 선착순 방문객 100명에게 저자의 사인이 담긴 책을 100권씩 나눠준다(표). 또 저자와 독자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해 액자에 넣어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유명작가의 육필 원고와 대표작을 함께 보여주는 ‘우리 작가 친필 원고전’(태평양홀 C501)에서는 윤동주 김소월 황순원 기형도 박경리 박완서 이문열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육필 원고를 감상할 수 있다.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 기념 특별전’(인도양홀 G401)에서는 국내에서 출간된 안데르센의 작품 및 일러스트 원화를 보여준다. 인문학의 역사를 책으로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인문학 카페’(태평양홀 F006)도 볼거리다.

 이밖에도 전국에서 운영 중인 이동 책 버스를 한 자리에 모은 ‘책 버스 다 모여라’(인도양홀 G200), 독서단체들이 책 읽기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인 ‘독서단체 초청’(태평양홀 C601), 출판사와 대학ㆍ고교의 출판관련 학과가 참여해 학과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출판계 채용박람회도 겸하는 ‘출판산학협동관’ 행사도 마련된다.

 하지만 서울국제도서전의 취지인 저작권 거래가 예전보다 얼마나 더 활성화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서전 조직위원장인 박맹호 대한출판문화협회장은 “서울국제도서전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3일 오전 11시 개막식 후 낮 12시부터 입장할 수 있고, 폐막일은 오후 5시30분까지, 나머지 기간은 오후 6시30분까지 전시장에 들어가야 한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입력시간 : 2005/05/23 19:34

http://news.hankooki.com/lpage/life/200505/h20050523193220419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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