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 Collins - Hits
필 콜린스 (Phil Collins) 노래 / 워너뮤직(WEA) / 1998년 1월
평점 :
품절


필 콜린스는 솔로 활동을 하기 이전에는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락 그룹인 제네시스의 멤버로 드럼과 백킹보컬을 담당하였는데 피터 가브리엘이 그룹에서 탈퇴하면서부터는 메인 보컬과 드럼 연주를 병행하면서 음악적 색깔도 이전의 난해하고 어려운 음악에서 탈피하여 조금은 대중적인 음악을 통하여 대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어내면서 80년대 중반 그룹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필 콜린스는 그룹 활동과 함께 솔로활동을 병행하였는데 이 앨범은 그러한 필 콜린스의 솔로 시절 발표한 많은 앨범중에서 히트곡 위주로 선곡한 앨범으로 그의 히트곡들이 거의 다 망라되어 있습니다.

81년 발표한 첫 솔로앨범 'Face Value'에서 곡 후반부의 필 콜린스의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 15번째 트랙의  In The Air Tonight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여, 앨범 'Hello I Must Be Going'에서는 다이아나 로스가 몸담았던 흑인 여성 3인조 그룹인 슈프림스의 히트곡인 4번째 트랙의 You Can`t Hurry Love를 리메이크하여 필 콜린스의 업템포의 리듬감이 슈프림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3번째 트랙의 Easy Lover에서는 흑인 그룹인 Earth, Wind & Fire의 멤버인 필립 베일리와 도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이 곡은 필립 베일리의 솔로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그의 음악은 어느 누구와 같이 하더라도 잘 조화를 이루는 것만 같습니다. 빠르고 경쾌한 리듬감이 듣는이를 무척 기분좋게 만드는 곡입니다.

그의 솔로앨범 중에서 가장 히트한 85년 'No Jacket Required'앨범에서는 11번째 트랙의  One More Night, 12번째 트랙의 Sussudio 등이 인기를 얻었는데 이는 제네시스가 그해 발표한 Invisible Touch'에 필 콜린스의 음악적 색깔이 많이 녹아 든 것과 같이 팝적인 면과 프로그레시브 적인 면의 양자를 교묘하게 줄타기 한 듯한 사운드와 완전히 팝적인 사운드를 같이 들려주어 나름대로 사운드적인 면에서의 고뇌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 후  'But Seriously' 앨범에서는 1번째 트랙의 Another Day In Paradise 등을 히트시키는가 하면 영화음악에도 참여하여 7번째 트랙의 Against All Odds, 마릴린 마틴과 듀엣으로 부른 9번째 트랙의 Separate Lives, 5번째 트랙의 Two Hearts, 14번째 트랙의 A Groovy Kind Of Love 등을 히트시켰는데 이러한 곡들을 보면 그의 음악적인 매력은 발라드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그의 음악적인 여정은 현재진행형으로 많은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는 만큼 이 음반은 그러한 그의 음악여정의 중간결산 정도라고 볼 수 있는 음반으로 필 콜린스가 그룹 제네시스와는 다른 자신만의 솔로 활동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깔을 느끼기에는 아주 좋은 음반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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