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400년 푸생에서 마티스까지 - 小도록
다비드 리오 외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2004년 12월 21일(화)부터 2005년 4월 3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양미술 400년'전 도록으로  전시된 119점의 작품중에서 71점만을 뽑아서 참고이미지와 그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두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림을 보러 갔지만 사람만 보고올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전시회이다 보니 도록을 들여다보며 작품을 감상하기는 거의 힘들었습니다. 일단은 그림을 통하여 서양미술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도록이 작품을 전부 다 실어 두어서 좋긴 하였지만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설명이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소도록은 많은 작품중에서 알짜백기들만 골라서 서양미술사의 흐름순으로 편집해서 400년이란 기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도록이 힘을 발휘하는 건 이렇게 정신없이 갔다 온 전시회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책을 펼쳐서 그때 전시회에서 본 그림이랑 책에서의 내용이랑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난 그림보기의 한 형태가 되는것 같습니다.보고 끝나기보다는 이렇게 긴 여운을 남기는 그림보기가 아주 마음에 들게 만드는 책자인 것 같습니다.

이 전시회에서의 작품들로 서양미술사를 한눈에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이 전시회와 책을 통하여 전반적인 당시의 미술적인 분위기를 간접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전시회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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