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액츄얼리 - [할인행사]
리차드 커티스 감독, 리암 니슨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이전에 벌써 "네 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노팅힐","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자신만의 특유한 재치와 익살로 아름다운 로맨틱 코메디에 대한 각본으로 유명한 감독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직접 글을 쓰고 연출까지 맡은 작품이 바로 이 영화 '러브 액추얼리'였습니다.영화는 감독 자신이나 아니면 주변의 경험담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았기에 영화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는 여러개의 이야기를 독립적으로 구성해서 영화를 찍었지만 영화는 하나의 스크린을 통하여 "사랑은 누구에게나 어느 곳에서나 있을 수 있다'라는 주제처럼 서로 연결되어서 묘한 매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영화에 단골메뉴이다시피한 사랑이야기가 어떤면에서는 상투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러한 우려는 한낱 기우에지나지 않음을 보여주며 영화는 촬영,편집,음악,각본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할 정도로 잘 짜맞추어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이 따뜻해져옴을 느끼게 합니다.

많은 이야기들을 펼쳐보이다 보니 한가지 이야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각각의 이야기에 대한 비중이 조금은 균형을 잃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런 모든 단점들은 위에서 본것과 같은 점으로 인해서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는 않습니다.

8개에 달하는 독립적인 에피소드들이 진행되는 탓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만 해도 어마어마한 숫자이지만 무엇보다도 이름만 들어도 가슴 설레일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있다는 점이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합니다.휴 그랜트,엠마 톰슨, 콜린 퍼스, 리암 니슨, 알란 릭맨 등의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것도 이 영화보기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여기에다 카메오로 빌리 밥 쏜튼, 로완 앳킨슨, 클라우디아 쉬퍼까지 등장하여 마치 종합선물세트와도 같은 영화입니다.

디비디타이틀의 화질은 영화처럼 따스하게 느껴지며 아름다운 배경음악들을 들려주는 사운드는 아주 훌륭합니다.서플은 감독이나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부가영상들을 수록하여 영화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추운 겨울 사랑을 준비하거나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좋은 선물과도 같은 영화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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