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잭 니콜슨(67)이 2년여의 공백을 깨고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 The Departed>에 출연한다. 홍콩 누아르 <무간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디파티드>는 잭 니콜슨의 캐스팅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마크 윌버그 등 경찰 소속 정신과 의사 역을 맡을 여배우를 제외한 주요 배우들의 섭외를 마친 상태다. <어바웃 슈미트> <성질 죽이기>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등 3편의 코미디 영화에 연이어 출연했던 잭 니콜슨은 보스턴 경찰과의 대결의 보여줄 아일랜드계 미국인 갱 집단의 두목 역을 맡는다. 버라이어티와 가진 인터뷰에서 “배역이 흥미롭다. 난 악역을 찾고 있었다”고 출연소감을 밝힌 잭 니콜슨은 “우리는 함께 작업할 영화를 찾고 있었다”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의 오랜 친분을 과시했다. 또 “내 아버지가 아일랜드 출신이었기 때문에 내 배역을 특별히 연구할 필요는 없다”며 배역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디파티드>는 2006년 개봉 예정으로 오는 4월에 크랭크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