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장술의 역사 : 거울아 거울아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86
도미니크 파케 지음, 지현 옮김 / 시공사 / 1998년 12월
평점 :
품절
"시대,신앙,도덕,기술에 따라 그 기준이 바뀌어 온 화장예술.이집트의 목욕과 향유,진정한 매력의 표현으로서 빛을 발한 로마의 분과 염료,연지와 분의 절대적 군림,초기 기독교가 되?은 엄격함,중세의 십자군이 가져온 놀라운 동양 미용술의 발견,고전주의 시대의 백연과 애교점,자연스러운 아름다움으로 돌아간 18세기,마침내 초기 화장품 산업을 출현시킨 19세기,그리고 19세기가 서막을 올린 현대 미인을 위한 건강한 몸과 미의 개념까지 그 매혹과 소망의 역사를 엿본다"라고 책의 뒷표지에 기술되어 있는 이 부분이 이 책의 전부를 설명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화장술에 대하여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서 서술하면서 시대적인 사회상과 연관시키면서 기술하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 합니다.읽어보시면 그 시대상에 맞추어서 변화되어온 화장술은 크게는 자연적인 화장술과 반대로 인공적인 화장술로 대별해 볼 수 있는데(일단 화장이란것이 인공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라는 점을 지적해둡니다)이러한 화장술의 역사는 여성의 사회적인 위치와도 긴밀한 연관이 잇다고 할 것입니다.
각장마다 이야기에 따른 많은 양의 그림과 사진을 수록하여 두고 있으며 많지 않은 책의 분량이라서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감을 느끼게는 하지 않지만 저자가 프랑스인이어서인지 서구의 화장술에 대해서만 소개되어 있고 또한 여성의 화장술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는 점,그리고 많은 그림과 삽화는 오히려 책에 대한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면도 있었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화장술과 관련된 글들을 소개하면서 인용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서구인인데다가 그 의미자체에 대해서 전반적인 각주같은 것들의 설명이 부족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