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듀엣
Various Artists 노래 / 록레코드 (Rock Records) / 1998년 9월
평점 :
품절


본 앨범은 '명작'시리즈로 발매된 음반중에서 듀엣곡들만 모아놓은 음반입니다.그룹의 노래라든지 아니면 솔로곡들과는 달리 듀엣곡이 가진 매력이라면 아무래도 서로 음색이 다른 가수들이 ‹š로는 자신의 음을 죽이고 ‹š로는 상대방의 음을 받쳐주고하면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호흡을 맞춰가는데서 오는 조화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이 음반에는 총 14곡의 노래들이 실려있는데 마지막 트랙의 정태춘,박은옥씨의 영원한 사랑의 송가인 '사랑하는 이에게'라는 고전(?)에서부터 그래도 최근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까지 다양한 듀엣 곡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체적으로는 80년대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이 음반이 주 계층으로하는 부류가 20대중후반에서 30대가 아닌가 함을 감지하게 합니다.그렇다고 꼭 그 부류의 사람들만이 듣고 좋아할만한 곡들만 잇는건 아닙니다.



이 음반에는 남성듀엣과 남녀 혼성 듀엣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남자들끼리  만들어내는 노래는 아무래도 힘이 넘치고 그 힘을 배가시키는 느낌이 드는 반면 남녀가 같이 호흡을 맞추는 노래들은 좀 더 감미롭고 달콤하게 다가옵니다.이원진씨와 이금덕씨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와  이문세씨와 고은희씨의 '이별이야기' 그리고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김현철씨와 장필순씨의 '잊지말기로 해'는 들으면 들을 수록 감칠맛이 더합니다. 



명작이라는 시리즈답게 이 기획음반은 자켓부터 많은 신경을 쓰고 각 음반마다 수록곡들에 대해서 엄청 정성을 들인 흔적이 보입니다.이 음반도 그러한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명작 시리즈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기획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편집음반들은 한창 들을때만 듣고는 그 이후로는 잘듣질 않는데 이 음반은 두고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좋다고 할겁니다.아마 듀엣이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시간적인 제약과는 상관없이 사랑받기 때문은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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