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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ㅣ 빛깔있는책들 - 고미술 108
김순일 지음 / 대원사 / 1991년 9월
평점 :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덕수궁으로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경운궁이라는 원래의 명칭으로 불러야 한다며 자신의 언어로 경운궁에 대한 생각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경운궁은 자주 가보았지만 언제나처럼 주위 경관이나 풍광에만 신경을 쓰고 보았지 사실 경운궁 내의 문화유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 작은 책 한권으로 어느정도 제가 가진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이 이후로는 음악회를 가든 아니면 미술전시회를 가든 고궁을 가든지간에 기본적으로 그 사물에 대해서 알건 알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미리 알지 못하더라도 돌아와서는 꼭 그러한 점에 대한 체크가 필요할 것 같았습니다
역사는 과거속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현재라는 거대한 물결속으로 이어져오면서 우리네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고 봅니다.그래서 이 작은 책이 가지는 의미는 저에게 무척이나 소중하고 크다고 봅니다.
좋은 질의 종이와 경운궁에 대한 사진,삽화등을 곁들여서 우리가 잊고 지내던 것들에 대한 새로움을 인식시켜주었습니다.언제나 가진 생각이지만 책은 부피가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