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세상 -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33가지 미래상
중앙일보 중앙SUNDAY 미래탐사팀 지음 / 청림출판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과학기술은 영국에서 발생한 산업혁명 이후로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가 인간 생활에 도입되면서 그 발전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 한때 우리가 상상 속에서나 꿈꾸었던 것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스마트 폰으로 TV와 인터넷이 손 안에 들어와있는 시대가 되었다. 당장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사람들의 생활은 점점 개인화, 파편화되는 느낌이 든다.

 

기술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미래에 대한 예측이 좀 더 확실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가 일어나고 있다. 과학 기술이 발달할수록 우리의 삶과 생활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식으로 사회가 변화할 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재 우리 인간의 삶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속을 거니는 느낌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적응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빠른 속도로 변해가는 사회를 읽을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10년 후 세상을 미리 예측해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그에 대한 조그마한 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최재천, 정재승, 노소영, 전상인, 이덕환, 노소영, 김동욱 등 각계 전문가들이 과학, 기술,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진단한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가장 알고 싶은 당신의 인생과 비즈니스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은이들은 개인의 삶과 사회를 바꿀 새로운 질서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분석으로 미래를 전망한다.

 

원래 이 책에 실린 글은 중앙일보의 일요판 신문인 '중앙SUNDAY'의 창간 4주년 기획으로 2011년 3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10년 후 세상’ 칼럼을 새롭게 구성하여 엮은 것이다. 책은 ‘건강과 웰빙’, ‘가정과 사회’, ‘문화와 교육’, 첨단기술‘, ’소셜미디어‘, ’환경과 에너지‘, ’글로벌 세상‘ 이라는 7가지 주제 아래 33가지의 미래상에 대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랜 동안 연구하고 생각한 것들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에도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 사용하던 컴퓨터, 휴대전화, TV, 오디오 등 전자기기들이 구닥다리처럼 느껴진다. 새로운 기계에 적응하고 어느 정도 이용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그 사이에 또 다른 기계가 출시되고 있는게 지금 현재의 우리 모습이다.

 

이처럼 정신없이 돌아가는 사회에서는 1년 뒤의 모습을 예측하기도 힘들다. 그런데 10년 뒤의 미래를 점쳐본다는 것은 더더욱 힘이 드는 일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킨 트렌드와 정신은 이 책에서 언급한 7가지 큰 주제와 어느 정도 일치한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10년 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시기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미래 사회를 읽을 수 있는 눈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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