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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zin` - Remastering
조지 벤슨 (George Benson) 연주 / 워너뮤직(WEA) / 2001년 12월
평점 :
품절
조지 벤슨하면 Breezin'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는 이 음반을 통하여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퓨전재즈를 들으려고 하면 으례히 그 리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인정을 받은 앨범이기도 합니다.
특히 첫번째 수록곡인 breezin'은 그의 영롱한 기타주법이 빛을 발하는 명곡이라고 할겁니다.그의 이러한 음악적 특징은 '웨스 몽고메리'로부터 영향을 받은 옥타브 주법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옥타브 주법이란 재즈 기타의 달인인 '웨스 몽고메리'에 의해 개발된 주법으로 뛰어난 테크닉을 요구하기 보다는 옥타브 차이가 나는 두 개의 음을 동시에 연주하여 독특한 느낌을 내는 주법으로 기타안에서 멜로디를 유니즌(Unison)으로 연주하는 것입니다.그는 이러한 옥타브주법이외에도 다양한 프리 애드립을 보여주며 자신의 음악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로 수록된 곡 'This Masquerade'는 레온 러셀의 작품을 리바이벌한 것으로 조지 벤슨의 흑인 특유의 부드러운 보컬이 매혹적인 곡입니다.어딘가 모르게 스티브 원더의 목소리와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이처럼 그는 다른 재즈 뮤지션들과는 달리 자신의 목소리를 많이 들려 줌으로써 혹자들에게서는 재즈가 아니라알앤비가 아니냐, 상업성에 너무 치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이 음반에는 six to four,affirmation,so this is love,lady 등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곡들로 가득한데 듣고 있노라면 편안하다는 느낌과 언제 시간이 다 지나버렸나하는 아쉬움이 남는 음반입니다.근자에 원래 발매된 음반에다가 3곡을 더 추가해서 이 앨범의 발매 25주년을 기리는 스페셜 에디션버젼으로 새롭게 재출시된 음반이 있는데 6곡이라는 적은 곡수에 대해서 언제나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 점에서 25주년 재발매반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