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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Led Zeppelin
레드 제플린 (Led Zeppelin) 노래 / 워너뮤직(WEA) / 1969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기타의 Jimmy Page,드럼의 John Bonham,베이스 겸 키보드의 John Paul Jones,보컬의 Robert Plant 이 네명의 멤버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레입니다.70년대 락의 황금기를 연 장본인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들이 락음악사에 끼친 영향은 대단함 그 자체였습니다.이들의 모체가 되는 그룹이 YardBirds이어서인지 그들 음악의 기본은 블루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비행기의 충돌장면같은 본 앨범을 데뷰앨범으로 등장한 레드제플린이란 비행선은 그 이후로 John Boham이 사망하기 전까지 근 12년을 고공비행하면서 멋들어진 사운드를 선사하여주었습니다.
이 앨범이 그들의 데뷰앨범이라고 생각하기에 믿기 힘들정도로 완벽한 사운드를 구사합니다. 가장 귀에 들어오는 곡은 두번째 트랙에 실린 babe i'm gonna leave you인데 존 보냄의 파워풀한 드러밍과 로버트 플랜트의 힘이넘치는 보컬은 그들의 최대의 히트곡이자 팝의 명곡인 stairway to heaven못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곡의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John Paul Jones의 키보드로 시작되는 5번째 트랙의 your time is gonna come은 곧이어 등장하는 기타와 더불어 사이키델릭 록을 연상시킬 정도로 몽롱하게 다가옵니다.어쿠스틱한 기타연주와 중반부의 코러스부분은 일품입니다.
이 음반에서 유일한 연주곡인 6번째 트랙의 black mountain side는 하드 록 그룹이면서 어쿠스틱한 기타연주를 수록곡으로 하였다는 게 조금은 의외입니다.이어서 나오는 communication breakdown은 강렬한 기타의 리프와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로 하드 록을. 8번쨰 트랙의 i can't quit your baby는 전형적인 블루스 록을 들려줍니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첫번째 수록곡을 빼놓을 수 없는것은 이들의 음반에서 처음으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은 곡이기 떄문입니다.조금은 야드버즈의 냄새가 느껴지는데 중반부의 기타리프가 듣기 좋습니다.
이처럼 그들이 한 음악은 단순한 하드 록만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독특한 음악적 취향을 그대로 음악에다 반영하고 있다는 겁니다.비행선의 이륙은 이렇게 순조롭게 시작되었던 겁니다.솔직히 이들의 음악에 대해서 리뷰를 단다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기도 합니다.워낙 뛰어난 그룹이어서 그저 조심스럽기만 합니다.음반을 계속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도 조금도 질리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