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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al Animals
마릴린 맨슨 (Marilyn Manson)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0년 2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마릴린맨슨이라는 이름부터가 희대의 살인마의 이름과 비슷해서 그다지 끌리지 않았고 또한 그 기괴스러운 무대매너떄문에 더더욱 그의 음악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근데 매트릭스에서 흘러나오는 그의 음악을 듣고는 도대체 어떤 음악을 할까라는 궁금증에서 철지난 그의 음반을 사서 플레이어에 걸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심정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의 음악은 탁월했습니다.인더스트리얼이라고 해야할까 뭐라고 해야할지 꼭히 장르 구분이 어렵지만 그의 음악이 주는 느낌이 그의 모습에서 오는 기괴스러움이 오히려 편안하게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모든 것들을 외양에서 판단하여서는 아니되는 것이지만 맨슨과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한 것같더군요.그의 음반중에서도 본작은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반입니다.음반 제목도 뭔가를 시사하려는 듯한 그의 자세를 볼 수 있을 듯하더군요^^;;
20세기 후반을 파고든 인더스트리얼 음악에 심취해보심도 좋은 경험이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