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음악창고'라는 사이트에서 울궈먹기의 대표적인 뮤지션들을 소개한 글을 스크랩한 적이 있었다.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아바 등 미름만 들어보아도 알만한 뮤지션들이 총망랑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Deja Vu시리즈로 엘라 피츠제럴드, 빌리 할리데이 등 유명 뮤지션들의 음반이 1장 가격

에 5장을 주는 시리즈로 출시되었다. 이미 구입한 베스트 타이틀들이지만 이번에 나온 시리즈가 장수는

더많다. 또 혹한다.

하지만 이러한 이면에는 음반 시장의 침체가 보이는 것 같아 못내 씁쓸하다. 얼마전 EMI에서 기술적 보호

장치을 제거한 폴더를 제공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음반을 소장한다는게 의미가 없는 시대가 오는 것 같다

제레미 러프킨의 '소유의 종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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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는즐거움 2007-04-14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상황입니다.



갑 : (을의 mp3를 듣다가)야 이 음악 정말 좋다. 굉장한데

을 : 아, 이거 내가 cd로 듣다가 cdp 가지고 다니기 귀찮아서 mp3에 넣은거야
너 이 음악 좋으면 나에게 cd살래? 나 너무 많이 들어서 지겹거든
한 장에 1000원에 팔께

갑 : 장난하냐? 니 mp3에 있는 음악 그대로 복사하면 되는데 cd를 사기는 왜사?

을 : 나도 저거 음반 매장 아저씨가 가게 정리한다고 80%세일 할때 산거야.
사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아저씨하고 명반이라길레 샀어.
그 아저씨가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해서 정말 친한데 안사면 미안해서.

갑 : 아 알았어. 하여튼 mp3좀 빌려줘 나 이거 음악파일 복사하고 줄께.
아, 아니 됐다. 내가 이 가수이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다운받지 뭐.
참, 가수 이름이 뭐였지. 레드 제플린이라고? 레드 제플린? 첨듣는 이름인데.


;;;;; 시간이 흘러 저런 상황이 어린 학생들뿐만 아니라 온 계층으로 확대되면 위와 같이 5장을 1장의 값으로도 사고 파는 시절이 그리울수도 있습니다
정말 씁쓸하죠ㅜㅜ


p.s.그런데 안토니오 인판티노(Antonio Infantino)가 누구죠?
다른사람들은 이름이라도 한번씩 조금씩 들어보고 했던 것 같은데
안토니오 인판티노는 누군지 첨 보내요...

키노 2007-04-15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 즐거움님도 그런 생각을 하시네요. 음악을 듣기 위해 발품팔며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이제는 컴앞에 앉아 인테넷을 돌아다녀야 하는 세상이 된다고 생ㄱ가하니 인간들의 생활이 더더욱 각박해져가는 것 같네요^^
ㅎㅎㅎㅎ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인줄 알았더니 그 사람이 아니네요^^ 인판티노는 디제군요^^ 아주 생소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