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의 미래예측 <특이점이 온다> 외
2007.02.02 / 편집부 

30년 후면 나도 사이보그?
레이 커즈와일의 미래예측 <특이점이 온다>


레이 커즈와일의 상상력은 끝이 없어 보인다. 종이자료를 디지털화한 ‘커즈와일 읽기기계’를 발명해 시각 장애인에게 새 세상을 열어줬던 발명가 커즈와일은 인간의 육체인 뇌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뇌 속 기억도, 뇌가 느끼는 감성도 모두 디지털로 완벽히 포획된다는 것. 기계와 인간의 경계가 무너진 사이보그도 곧 등장한다. 나노로봇을 이용해 심장을 수선하고 뇌도 재이식하면서 수명도 무한갱신된다. 그 시점은 100년 후도 아니고 2040년. 물론 이런 미래예측들엔 최신 과학정보에 근거한 꼼꼼하게 논증이 뒤따른다. 커즈와일은 검증된 미래학자다. 1985년 저서에서 “1998년이면 컴퓨터가 인간을 이길 것”이라 예언했고 이는 1997년 인간과 컴퓨터의 체스대결에서 컴퓨터 딥블루가 승리하면서 입증됐다. 1990년대 중반 세계가 월드와이드웹으로 연결된다는 예측도 현실이 됐다. 그러나 이번 책의 주장들은 워낙 급진적인 만큼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꾼 책”이라는 지지에서 “특이점 세일즈맨”이라는 비판까지 반응이 다양하다. 2005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가장 블로깅 많이 된 책’ 13위는 이런 논란을 반영한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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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7-02-04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