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절대성....규범에 의한 질서. 오직 성경만으로라는 삶의 원리를 제공해준 사람이다. 나에게 인문학과 신앙이라는 진지한 질문을 던지게 해주었고 그에 대한 길잡이를 제공해준 사람이다. 지금은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영향력은 나에게 남아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성경 신학이라는 곳에 내가 처음 발을 딛게 되었을때 보스라는 인물을 접하게 되었다. 그의 서적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것은 인본주의의 세계관이 넘치는 곳에 살면서도 또 그것을 구분해줄수 있는 신학의 작업이 오늘날에서야 행해지면서 경계를 외치고 있는 오늘 시점보다도 앞서서 그는 이미 벌써 인문학의 높은 위치를 점하며 그러한 시대 조류에 결코 휩쓸리지 않았다.

그의 서적들은 놀라웠다. 날카로운 지성, 번뜩이는 해안,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그의 간절한 소망과 경건함....나는 그의 서적에서 그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나도 그와 같이 되고 싶다. 단지 학문의 경지가 아니라 그의 경건함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을 위하는 그 마음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는 지금은 아니라도 언제가는 나는 그를 뛰어넘어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고 예수님을 닮은 인물이 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난 나의 갈 길을 앞두고 방황하고 있었다. 우연히 그의 책을 나는 손에 집어 들었고, 그의 인생을 듣게 되었다. 살아 생전에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그러나 사후에 인정을 얻었던 사람. 평생을 살면서 강단에 서지 못한채 골방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지루한 씨름을 감행했지만 결코 그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그 사람은 내가 가야할길과 내가 고독하고 배고픈 길을 가는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게 해주었다. 나에게 주어진 전장이 아무도 침범 할수 없는 골방이라는 사실과 그 골방이야말로 내가 살아가야하는 진정한 삶의 장소임을 나는 알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역사를 어떻게 바라볼것인가? 그것은 얼마나 신중해야 하는 작업인가? 라는 것을 나에게 진심으로 가르쳐준 사람이다.

"로마 제국의 쇠망사"라는 11권짜리 책을 오랫동안 읽었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이토록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진지하게 글을 끝까지 쓸수 있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뿐만 아니다. 경제, 군사, 풍속사, 세계지리...이 모든것을 고려하며 그는 로마가 멸명해 가는 과정을 장대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을 해주었다. 그의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치 내손에 전 세계를 쥐고 보는 듯한 망상을 떨쳐버릴수 없을 정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가 클래식 음악에 접하게 되었을때 바이올린 관련된 음악을 추천해 달라고 했었다. 그때 친구는 나에게 바하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빌려주었다. 그 음악을 들으면서 "무슨 이따위 음악이 있어!!" 하며 친구에게 잠시간 섭섭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던중 헨릭 쉐링이라는 사람을 만났다. 억지로라도 참고 그의 바하 연주를 들었다. 그런데 그의 연주속에 내가 매료되고 있었다. 그의 바하는 바하가 아니라 이 우주를 연주하고 있었다. 어느 평론가가 귀족풍의 연주를 한다고 평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그런것이 아니었다. 우주라는 스케일을 보여주었다. 마치 푸르트벵글러가 베토벤으로 우주를 보여주고 들려주었든이 그는 바이올린이라는 악기 한대로 우주를 보여주었고 들려주었다. 난 오늘도 그를 생각한다. 그의 진지한 그러면서도 스케일 넘치는 그의 연주를 생각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