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키우는 실행의 힘
홍석환 지음 / 행복에너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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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불편하다. 하지만 유용하다.


저자 홍석환님은 망하는 회사 5개의 모습을 그림을 그리듯이 묘사한다. 생생한 대화체와 오고가는 심리의 표현은 직장에서 내가 말 못하는 것들을 섬세하게 찾아낸다.


"우리 회사만 이런 것이 아니구나."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하지만 이 책은 여기에서 중단된다. 우리에게 문제 의식을 던지고, 진지하게 그것을 외견상만이 아니라, 내부 심리까지도 그려내면서,


우리의 진지한 성찰을 요구한다. 방법론이 제대로 먹히지 않는 이유는, 아마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나의 성찰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책은 문제 의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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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포도밭 - 읽기에 관한 대담하고 근원적인 통찰
이반 일리치 지음, 정영목 옮김 / 현암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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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포도밭은 12세기 성 휴고의 디다스 칼리온에 대한 주석을 기본으로 해서, '읽기' 행위의 변화를 추척한다. 휴고 이전의 읽기는 구술을 문자화 시킨 것으로, 누군가가 읽을 때 화자를 만나는 행위이며, 스스로 소리내어 읽어 내려간다. 이 때 책은 글자와 분리되지 않은 하나의 화자와 결합된 그 무엇이다.(여기에서 성경에서 언급되는 말씀과 두루마리의 표현들이 그리스도를 상징이 아닌, 실제적인 것임을 해석할 수 있는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수사식의 읽기가 12세기 되어, 학자식의 읽기로 변환이 된다. 학자식의 읽기는 지헤의 습득이 아니며, 지식의 습득이며, 묵독이라는 행위를 통하여, 혼자만의 지식을 추구하는 전문가의 시대를 예표한다.


일리치의 이런 추적은 인간의 존재 양식의 변화를 우리에게 보여주며,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펼쳐질 인간의 문자, 소리, 등에 대한 자세와 관계의 변화를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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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지방의 진실 - 어느 심장병의사의 12년의 실험과 기록
콜드웰 에셀스틴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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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소 과격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개인적 경험의 아픔과 그에 반하는 시대적인 주류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책이기에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 책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채식을 하자이다" 최근에도 여러 방송을 통해서 소개 되었지만, 아직도 채소가 가지고 있는 높은 단백질가,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식이섬유, 파이토케미칼등이 낯선 시대이다. 2008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인데, 당시의 미국의 여러 건강 관련 사업자 및 식품 제조업체의 이권이 많은 상황에서, 이 사람의 주장은 생소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채소만으로는 부족하다면, 육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인데, 이 때는 오죽 했으랴.


이 책에서는 중간마다, 지방의 역할들과 우리 몸의 작용에 대해서 심도 있게 설명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식을 깨트리는 전문가로서의 소견을 제공한다. 이 책의 원제가 "Prevent and Reverse Heart Disease" 인 만큼, 심혈관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식단을 구성할까 고민하고 망설이는 이들에게는 강력한 지침서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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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밥상 - 건강.젊음.활력을 되찾는
방기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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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건강"이라는 주제로, 실제적인 내용으로 도움을 준다. 우리는 대개가 의사들의 의학 패러다임과 의료 행위에 매몰되어 살아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고, 의사들의 각종 수술 및 의약품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실질적인 치유는 일어 나지 않는다.


방기호 원장은 전통적인 코스의 현대 의학을 전공한 인물이다. 하지만, 그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우리 몸의 작용과 그에 걸맞는 현실적인면서도 사실적인 내용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서, 장이 뇌를 지배한다. 장이 음식을 분해 흡수하는 역할을 하여, 뇌의 신경학적 작용을 돕는 물질을 공급한다. 그러므로, 장이 건강하면 뇌도 건강해질 수 있으며, 자신의 환자 사례를 통하여 정신과적인 도움도 주었음을 말한다.


상식적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우울감이 오면, 정신과를 가고, 약물 치료 및 상담 치료를 권유받는다. 이것이 사람들의 상식이지, 장을 건강하게 하면 된다는 주장은 상식적이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실제적인 몸의 작용과 우리 실제 삶을 연결시켜, 현대 의학적인 관점으로 풀어낸다. 그렇기에, 언어는 쉽게 작성되어 있었지만, 가볍지 않다. 학문적인며서도 실천적이며, 인간의 삶이 생명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역사적 존재라는 것을 의식하며, 나이가 먹어가는 시간의 변화에 따른 소중한 건강의 지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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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가면 : 숨기지 마라, 드러내면 강해진다
브레네 브라운 지음, 안진이 옮김 / 길벗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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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Vulnerability 에 대한 내용이다. 한국어로는 취약함 이라는 단어로 번역을 하였지만, 실제 영어 사전 쉽게 공격을 상해를 당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내용이다. 저자는 인간 존재는 '완벽한' 그 무엇이 아닌, vulnerability 야 말로 인간의 진정할 실존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실수와 실패를 반복하며, 이로 인한 수치심을 느끼며, 그 수치심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누군가 그랬듯이, 인간의 삶은 인간의 믿음 체계(belief system)의 전쟁이다. 현대 사회는 완벽한(perfection) 이라는 인간성을 그려놓았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불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열심을 다해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완벽할 수 없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조직과 개인이 실수와 실패릃 할때 완벽하지 못했다고, 힐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삶과 존재의 본질적인 속성임을 알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완벽하다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이는, 이것을 거부한다. 내가 완벽하지 못하므로, 완벽한 모습을 나를 꾸미며, 이것이 관계에서 달성 불가능하면, 관계를 단절하며, 쿨해지며, 냉혹해진다. 그리고 자신은 완벽한 것인양 꾸민다. 그리고 상대에게 완벽함을 요구한다. 그것을 위해서, 수치심을 주어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이렇게 살면 피곤한다. 왜냐면, 거짓되게 사는 것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Vulnerability 를 인정하고,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살며, 수치심을 느끼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용기야 말로 인생을 참되게 사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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