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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 - 20대 女의 꿈과 성공법
임희영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요즘은 회사에서도 TV에서도 당당한 여성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저렇게 당당한 모습으로 설수 있을까? 남자들과의 경쟁세계에 들어와 있는 여성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또는 나름대로 각자의 개성있는 직업속에서 인정받는 사람들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특히나, 여성들의 자존심이랄까 당당함의 표현이라고 할까, 하이힐은 그런 의미를 보여주는 것인데, 오히려 하이힐을 벗으라고 제안하는 책 제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하긴 새삼 놀랄일은 아닙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제 친구도 하이힐을 신은 모습을 본적은 없거든요.
저자가 스물일곱때 느끼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겨왔던 발자취를 통해 이 땅의 여성들에게 새힘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거나, 또는 결혼과 육아로 인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사회에서 발휘할 기회가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남성들의 세계에서는 여성의 성공은 정말 어려운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통해 직업을 갖을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누군가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가 하고 싶은, 온 열정을 다바쳐서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즐거운 일을 찾으라는 것이지요.
읽으면서 이 내용이 꼭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여구분없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좋은 충고들이 참 많습니다. 각 챕터별로 좋은 책이나 유명인사의 어록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것은 바로 남들과 비교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괴리감이라고 생각됩니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여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정작 중요한 자신의 능력개발에 소홀해지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지요. 도전하는 삶, 어떤 책에 보았던 문구가 생각납니다. "성공의 기차가 눈 앞에 있다면, 일단 기차부터 올라타라. 설령 중간에 쫒겨난다해도 처음보다는 더 멀리 나아간것 아닌가",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말이라 생각됩니다. 한우물속에 갖혀사는 것이 아니고,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자신을 내어던질수 있는 용기가 필요해 보입니다.
책의 후반부에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쉽게 접근할수 있는 특별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습니다. 현대여성들에게 어울리는 직업과 각 직업에서 성공하는 좋은 방법들, 그 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도 넣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을 처음 들었습니다. 그만큼 변화하는 시대를 읽지 못하고 있는것이겠지요. 플로리스트로서 저자의 작은 노하우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수 있도록 좋은 예시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들이 이 책을 본다면 아마도 가슴설레는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그려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