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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성전입니다 - 몸으로 이루는 한 글자 영성
김관선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평점 :
내 몸이 성전입니다라는 말은 예수님의 말씀에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교회를 몸으로 비유하면서 우리 몸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지금 우리나라 교회는 거룩하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100% 수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모범이 되어야 함에도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기도 합니다 그만큼 교회가 성경대로 살아내기가 쉽지 않은 세대가 된거 같습니다
그점에서 이 책의 제목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내 몸의 각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성경적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책 표지에 있는 한글자 영성이란, 아마도 이 책에 수록된 소제목들이 모두 한글자이기 때문일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몸, 귀, 눈, 입, 손, 발, 피, 뼈, 뇌, 등등...
그리스도인은 몸과 영의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쉽게말해 내용물만큼 포장지도 중요합니다 (P.14)
예수님께서 말씀이자 육신으로 오셨음을 요한이 강조한것은, 우리 역시 예수님이 행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몸도 귀한 가치로서의 삶을 살아야 함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리의 몸안에 바로 성령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우리의 겉모습만 예수를 담고 내면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가득찬 내 모습을 생각해보면, 아직도 내 마음속 정리해야 할 것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체의 여러부분을 설명한 것 가운데, 저는 발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부분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발은 걷는 역할을 합니다 발로 걷고 나면 발자취가 남습니다 (P.101)
내 발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지게 합시다 내 자녀들이 따라와도 되는 발자취를 남기는 발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입니다 (P.113)
발은 사실, 냄새나는 부분이고 그래서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편견을 갖게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발냄새가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그런 냄새나는 발이 아름답게 보이려면 어때야할까요? 그 발이 어디를 가느냐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아야 하고, 또한 더러워질 수 밖에 없는 발은 또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말도 공감이 갑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지체들도 구성되어 있듯이, 누가 누구보다 더 낫고 덜한것이 아니라는 말도 공감이 됩니다. 5달란트, 2달란트 가진사람 모두가 칭찬받았듯이, 자신에게 적합한 모습으로 각자가 하나님과 세상앞에서 칭찬을 받을 수 있는 길을 꾸준히 찾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