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말리는 과학자 데이브와 방귀쟁이 강아지 살림 별난지식동화 1
짐 엘드리지 지음, 박수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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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과학자와 방귀쟁이 강아지에 관한 이야기.. 제목부터 뭔가 색다르다.

방귀쟁이 강아지라.. 강아지도 방귀를 뀌던가?? 궁금하다.. 뭔가를 먹고살고 있으니, 당연히 방귀를 뀌긴할거 같다. 근데 우리는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살아가는데, 이 책의 주인공은 방귀쟁이 강아지와 같이 살아간다. 그것도 아주심한... ㅋㅋ

 

이 책을 읽기전에 지은이 소개를 보았나요? 지은이 소개부터 색다르고 재미있다. 자기는 평범한 작가로 변장해서 살아가는 슈퍼영웅이라고 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고, 그리고 신발끈매는거나 지퍼를 잠그지 못하기때문에 슈퍼영웅의 옷은 테이프로 붙여져 있어 비가오면 옷이 떨어지기 때문에 바깥으로도 나가지 못한다고 한다.. 이렇게 재미있게 자기를 소개하는 작가가 쓴 글이니, 얼마나 재미있겠는가? 첨부터 끝까지 온통 재미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7-8살 아이가 늘하는 버릇대로, 꼬딱지를 후벼파고, 그것을 관찰하고, 콧물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똥이나 방귀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데이브에게는 모든것이 과학적 발견이고 중요한 실험재료이다. 그런그가 우연히 맡게된 지독한 방귀쟁이 강아지와 함께 벌어지는 좌충우돌 엄청 재미있는 삶의 이야기이다.

 

뿐만 아니라, 데이브의 주장을 통해 인체의 신비한 과학내용을 은근슬쩍 이해하게 되고(예를 들면, 콧물의 중요성, 방귀냄새는 왜 지독한가.. 등등), 페이지사이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상식 토막들을 통해서도 인체의 상식을 알아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아이들이 거부감없이 쉽게 인체의 과학적비밀들을 이해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과학동화라고 불러도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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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바이러스 H2C
이승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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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C, 낯설은 이 단어를 접하면서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다. How to Create?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을때, 정말 그럴듯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홈플러스의 이승한사장님의 에세이형식의 자서전이라고 봐야 할거 같다. 어린시절 시골에서 뛰놀던 시절부터 시작해서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하고, 많은 일들을 통해 홈플러스의 사장까지 오르기까지 그 가지고 있던 창의적 생각들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의성은 타고난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요즘에는 여러가지로 창의력개발 도서들이 참 많아졌다. 그런데, 이 책은 여타의 그런 자기계발책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바로 저자의 삶속에서 실천되었고, 효과가 입증된 습관들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책에는 새로운 변화와 창의를 위한 6가지속성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는 상자밖에서 생각하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닿는다. 대부분 항상 고정된 사고방식, 업무스타일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려는 노력은 있어도, 그저 약간 다른 생각일 뿐인 경우가 많다. 정말이지, 전혀 다른 확 뒤집어 엎는 생각은, 사람들의 생각 틀에서 벗어나야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태풍으로 사과의 90%가 떨어져버렸을때 많은 이들은 떨어져버린 사과때문에 낙담했지만, 생각의 틀을 벗어난 사람은 아직 남아있는 사과를 '떨어지지 않은 사과'라는 이름으로 10배가격으로도 없어서 못팔정도로 팔았다고 한다. 저자의 삶을 봐도 여러가지 난관들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상식을 벗어난 행동으로 차별화를 이루어왔고, 또 그 결과가 매우 성공적이었다. 물론, 아무나 그렇게 꺼꾸로 간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거기에는 남들이 보지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 감성적능력이 뒷바침되어야 한다. 어떤 어려움에도 방법을 찾아가는 포기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이 가진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부어야 한다. 또한, 필요하다면 무엇이든지 거침없이 바꿀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회사업무라는 것이 반복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느슨해지고 열정이 사라진다. 요즘의 내가 그런거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회사 입사 초기에 복사기 하나를 다뤄도 거기에서 열정을 다해 최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뿐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볼수 있다.  바로 지금 내가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마음인거 같다. 상대방의 필요를 캐치할 수 있는 민감함,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지금의 사소한 일에도 창조력을 발휘할 부분을 찾아내는 열정, 바로 그런 열정을 회복하게 하는 귀한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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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40자로 소통하는 신인터넷 혁명
조엘 컴 외 지음, 신기라 옮김 / 예문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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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트위터에 대해서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은 핸드폰의 단문메세지보낼정도의 글자만으로 대화하듯이 운영되는 작은 블로그이고, 짧은 이 문장은 핸드폰을 통해 문자로 전달된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 시작되었고, 그래서 당연히 미국사람만 사용하는줄 알았다. 특히 오바마나 김연아 선수가 이것을 이용한다고 해서 뉴스화되었다, 물론, 그외에도 유명방송인인 김제동씨나, 소설가 이외수, 영화배우 박중훈도 사용한다는 것은 얼핏 들었다. 그렇지만 의구심이 드는 것은 트위터의 장점이 메세지를 올리면 즉각적으로 문자메세지로 전송되는 것인데, 한국에서는 사용할수도 없는데, 왜 이것을 사용할까 였다. 트위터가 이렇게 갑자기 인기있어진것은, 그것이 핸드폰과 연계된 서비스이외에 또다른 뭔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선택했을때, 그 목차에서 부터 트위터의 모든 활용법을 보여주는것같았다. 가입하는 방법부터 여러가지 트위터 설정방법, 그리고 보다 더 멋있게 만드는 방법 등등 나름의 유용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하는데로 슬슬 따라가 보았다. 가입하고, 뭔가 멋진 소개글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건 보류했다. 누군가를 Following해보고..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따라했다. 그런데, 정작 궁금한 내용은 설명이 없다. 미국이외의 지역에서는 어떻게 문자메세지를 보내고 받을수 있을까? 가장 아쉬운 부분이 이것이었다.

일단, 트위터의 사이트가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환경세팅하는 것도 조금 어려웠고, 핸드폰 번호를 등록하라는데, 뭔가 잘 알수 없지만, 지원을 못해주는것같다. 좀 많이 실망..
 

그렇지만, 이 책을 통해 트위터가 인터넷에서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상당하다는 것을 알게되어 놀랍다. 특히, 비즈니스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마케팅을 한다고 하는데, 트위터가 바로 좋은 마케팅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다. 지은이 조엘컴은 트위터홍보전도사를 자처하면서 트위터사용법을 알려주고 있지만, 역시 결국은 본업인 마케팅전문가로서의 본인홍보로 이 책을 잘 이용하는것 같았다. 조엘컴의 트위터 활용, 성공담을 잘 이해한다면 머잖아 한국에서도 훌륭한 광고매체로 사업체를 홍보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아쉬운것은 나는 마케팅이나 영업과는 거리가 먼편이라, 이 책의 상당부분을 거의 스킵하다시피.. 설렁설렁 읽어갈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를 무시할 수 없는것은, 이제 세상은 싸이월드같은 인터넷커뮤니티, 또는 블로그같은 개인홈페이지를 모두 제치고, 트위터가 가장 효과적인 인터넷 소사이어티를 형성할거라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매일의 일상을 시시각각 들을수 있고, 나의 일상이나 업무를, 나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즉시즉시 알려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상당한 매력있는 도구이다. 한국의 경우는 인터넷환경이 좋아서 당분간은 핸드폰메세지가 아니더라도 인터넷만으로도 충분히 활용되며 사용자층을 넓혀갈수 있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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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움직이는 메모 - 손이 뇌를 움직인다!!
사카토 켄지 지음, 김하경 옮김 / 비즈니스세상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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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회의를 참석해보면 다양한 참석자를 볼수가 있다. 회의내내 관심없이 졸리는 눈으로 먼산 바라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발표가 진행되는 중간중간 계속해서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관계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 누군가는 끊임없이 작은 노트에 뭔가를 적는 사람, 가만히 팔짱끼고서 듣는 사람들..

그런데, 질의 응답시간에 핵심적인 질문을 하는 사람은 바로 메모를 하던 사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가만히 듣고만 있다. 왜 그럴까? 그들은 다 이해했을까? 한정된 시간에 쏟아져나오는 많은 정보가운데, 무엇이 중요하고 핵심내용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적어도 메모를 하는 사람이라면, 중요한 내용을 기록할수는 있을것이다.

 

메모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같이 있어보면, 대부분은 글씨를 잘쓰는 편이다. 일목요연하게 번호까지 붙여가며 내용들을 기록한다. 중요한 내용에는 별표도 붙는다. 메모를 적는 상단에는 기록날짜와 주제가 적혀있다. 이런 노트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부러움이 생긴다. 왜 나는 메모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할까? 저렇게 깔끔하게 정리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되돌아 보면, 나의 수첩에도 몇몇 글자들이 적혀있는데, 때로는 날짜가 없어 언제 나온 이야기인지를 모를때가 많다. 혹은 중요단어만을 나열해두었는데, 그 상세의미가 잘 생각나지 않을때도 있다. 대부분은 현장에서 머리에 기억하는거라 생각하고 기록하지않아서 사라지는 중요한 내용도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방법으로 메모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바로 우뇌와 좌뇌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주로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부분은 '좌뇌'에서 담당하고, 감성적이고 정서적인부분은 '우뇌'에서 담당한다. 메모할때도 바로 이런 좌뇌와 우뇌의 특성을 활용하여 기록하라는 것이다. 특히, 중요한 핵심가치를 찾아내는 직감, 나열된 정보속에서 변화되어 나타는 트렌드를 읽는 능력이 바로 '우뇌'의 역할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메모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메모를 통해 기억력이 좋아진다거나 두뇌회전이 빨라지는것은 물론이고,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생각을 문자로 표현해봄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는것을 알수 있었다.  물론, 메모작성의 여러가지 기술들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요내용뿐 아니라 때로는 그림이나 도표를 활용하라는것, To Do List를 작성하라는 것,글쓰기가 서툴면 핵심단어를 활용하라는것, 5W2H를 통해 기록해야 하는것, 무엇보다도 메모에 싫증내지 않고 꾸준히 습과화 하는것 등등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나의 메모작성의 가장 큰 오류는 바로 다시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을때는 나름대로 핵심내용을 선별해서 적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적어놓은것을 다시는 펼쳐보지 않는다. 그리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에 다시 무언가를 적으려고 할때에야 비로서 이전에 적어놓은 내용들을 살펴본다. 그러다보면, 이미 대부분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약간의  흔적만이 있을뿐이다.  메모는 다시 확인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습관이되어야한다고 생각된다.  다시 확인함으로써 셀프체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메모수첩이 습과화 될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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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교육, 11세에 끝내라 - 영어교육 전문가 유수경 쌤의 성공 학습 전략
유수경 지음 / 아라크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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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엄마들의 영어조기교육 열품은 가히 엄청나다고 할만하다. 울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는것부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주변에서는 좋은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고, 같은 또래 사촌은 화교학교를 보내서 중국어를 배우게 하겠다고 하고, 모두들 어려서부터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를 바라는 부모의 열망을 볼수가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영어와 친숙해질까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좋아하는 영어노래CD도 틀어주고, 유치원에서 과외로 진행하는 수업에도 참가시키고, 뭔가 부족한가 싶으면 방문교사의 도움을 받아본적도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먼저 영어에 흥미를 가져야 이 모든 노력이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7살 울아들은 여전히 영어에는 무관심하다. 언젠가 때가 되면 영어에 궁금함이 생길것이고, 나름 기대하기는 그 때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어 몰입교육의 기본도 아이가 흥미가 있는 만큼에서부터 시작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마다 경향은 다양하지만, ABC알파벳노래일수도 있고, 지나가는 영어간판이 될수도 있겠고, 각종 비디오나 컴퓨터를 통해서도 계기가 마련될 수 있겠다. 중요한것은 아이가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심분야에서 부터 점차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가정내에서, 실제 생활에서부터 간단한 영어가 활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더 유익한것은 유치원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초등학생에서 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 각각에 맞는 영어학습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시작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초3에 시작해도 훌륭하게 영어를 이중언어처럼 구사할 정도로 영어를 익숙하게 대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 나이에 맞는 집중도와 활용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지금은 비록 한동안 영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단어 대화를 통해서라도 영어에 다시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아이엄마와 함께 이 책을 먼저 살펴보고 있다. 부모가 함께 하는것만틈 중요한 밑바탕은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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