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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몰입교육, 11세에 끝내라 - 영어교육 전문가 유수경 쌤의 성공 학습 전략
유수경 지음 / 아라크네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엄마들의 영어조기교육 열품은 가히 엄청나다고 할만하다. 울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는것부터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주변에서는 좋은 영어유치원을 보내고 있고, 같은 또래 사촌은 화교학교를 보내서 중국어를 배우게 하겠다고 하고, 모두들 어려서부터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아이를 바라는 부모의 열망을 볼수가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영어와 친숙해질까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보았다. 좋아하는 영어노래CD도 틀어주고, 유치원에서 과외로 진행하는 수업에도 참가시키고, 뭔가 부족한가 싶으면 방문교사의 도움을 받아본적도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먼저 영어에 흥미를 가져야 이 모든 노력이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7살 울아들은 여전히 영어에는 무관심하다. 언젠가 때가 되면 영어에 궁금함이 생길것이고, 나름 기대하기는 그 때가 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영어 몰입교육의 기본도 아이가 흥미가 있는 만큼에서부터 시작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마다 경향은 다양하지만, ABC알파벳노래일수도 있고, 지나가는 영어간판이 될수도 있겠고, 각종 비디오나 컴퓨터를 통해서도 계기가 마련될 수 있겠다. 중요한것은 아이가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심분야에서 부터 점차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가정내에서, 실제 생활에서부터 간단한 영어가 활용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이 더 유익한것은 유치원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아이들과, 초등학생에서 부터 영어를 시작하는 아이들, 각각에 맞는 영어학습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시작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초3에 시작해도 훌륭하게 영어를 이중언어처럼 구사할 정도로 영어를 익숙하게 대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그 나이에 맞는 집중도와 활용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지금은 비록 한동안 영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간단한 단어 대화를 통해서라도 영어에 다시 흥미를 갖게 하는 방법을 찾아보고자 아이엄마와 함께 이 책을 먼저 살펴보고 있다. 부모가 함께 하는것만틈 중요한 밑바탕은 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