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윙스
얀 지음, 로맹 위고 그림, 박홍진 옮김 / 길찾기 / 201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은 일본군이 버마를 점령하자, 대담한 작전을 펼친다. 바로, 여성공군지원조종사(Woman Airforce Service Pilot, WASP)를 만들어 항로를 개척한 셈이다. 당시에 파격적인 여성공군이 탄생한 셈이다. 모든 것이 남성위주로 돌아가는 군대에는 여성을 위한 배려는 없었다. 그 가운데 여걸인 안젤라 엔젤맥클라우드의 화려한 스토리가 등장한다.

 

    

군인들의 사기 고조를 위해 위문 공연을 왔던 슈퍼스타, 징크스 팔켄버그와 와스프인 안젤리나가 쿤밍으로 다시 가는 도중에 비행기가 일본군에 의해 격추된다. 낙하산에 의지해 무사히 생존하지만, 밀림 한 가운데서 그 두 여인에게 펼쳐진 모험, 쫓아오는 일본군, 만약 징크스 팔켄버그가 생존하여 일본군(‘이라 불렀다)에 체포되면 토쿄 로즈’(당시 전쟁상황을 전하는 일본인 여자뉴스앵커)처럼 선동방송에 이용되면 아군의 사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같은 OSS소속 군인은 안젤리나에게 권총을 건네준다. 징크스가 잡힐라 치면 그녀를 죽이라는 뜻이다....

    

 

 

무슨 그림책 같은 느낌인데, 로맹 위고가 그림과 컬러를 맡았다. 그 양반은 아버지가 공군대령이었다. 어릴 적부터 전용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하늘을 누리며 컸기에, 그는 늘 비행기나 공군에 관련된 항공 관련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고 한다. 그림이 좋다. 그림이 살아있다. 영활를 보는 느낌, 진짜 그림이 예술이다!

 

150page밖에 안되는 게 유감이지만, 이게 만약 더 두꺼워진다면 가격은 더 오를 것이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lla.K 2018-11-21 18: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책이 있었군요.
이거 보니까 <청연>이란 영화가 생각 나네요.
장진영과 김주혁이 함께 나왔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파일럿의
이야기를 다뤘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지금 두 사람 다 고인이 됐어요. 안타깝죠.
그림이 좋은 것 같습니다.

카알벨루치 2018-11-21 18:13   좋아요 1 | URL
저도 그 영화 본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두 사람이 다 고인이 된게 아쉽네요! 그림이 참 좋습니다

cyrus 2018-11-22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와스프는 미국 주류 계급을 뜻하는 단어인데, 다른 의미의 와스프도 있었네요. ^^;;

카알벨루치 2018-11-23 14:17   좋아요 0 | URL
저도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읽었죠! 그냥 만화좋아하니 그림이 너무 좋아서 ~이런책도 있더라구요

레삭매냐 2018-11-2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비치
되어 있나 싶었는데 역시나 없더라구요...

제가 그전에 그래픽 노블 신청했다가
뻰찌 먹은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아마
패스해야 할 듯... 궁금하기는 하네요.

그림 스타일은 전혀 서구적이네요...
왜 미국식 화장 스타일이 떠오르는지.

카알벨루치 2018-11-23 14:19   좋아요 0 | URL
도서관 사서님이 <책바다>에 들어가보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도서관에 없는 책은 전국네트웍으로 연결시켜 빌려준다고. 이미 알고 계시겠죠. 전 고우영씨 절판된 책들을 보고싶은데...언제쯤 될려나 싶네요 ㅎ

카알벨루치 2018-11-23 14:20   좋아요 0 | URL
레삭님 같은 다독가에게 만화, 그래픽노블도 신청허락해줘야하는데 그 도서관 넘 하네요 ㅜㅜ

북프리쿠키 2018-11-24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많아 좋으네요.
저도 만화 좋아하는데 도서관에는 많이 없더라구요. ~

카알벨루치 2018-11-24 10:39   좋아요 0 | URL
만화 넘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