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된 비키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41
재클린 윌슨 지음, 닉 샤랫 그림, 이은선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

단짝친구의 죽음을 목격한 한 소녀는 어떤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될까?

이 책은 제이드라는 소녀가 친구의 죽음으로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다가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무거운 주제인데 가벼운 터치로 그려내는 게 이 작가의 능력인가보다.

심각하게 읽히지는 않는다.

 

2.

죽은 친구 비키는 살아있을 때도 제이드를 꼼짝 못하게 하는, 어찌보면 제멋대로인 친구였는데 죽어서는 유령이 되어  따라다니며 제이드가 새친구를 사귀거나 공부를 하거나 행복하게 지내려고 할 때 사사건건 방해를 한다. "나는 죽었는데 니가 행복해도 되는거야?" 라며.

아마 이 유령은 제이드의 죄책감이 만들어낸 허상일 것이다. 유령이 된 비키를 만나고 싶어하면서도 여기서 벗어나려는 제이드의 노력, 도와주려는 어른들의 관심, 그런 와중에도 딸보다는 자기자신들의 문제에 더 관심이 많은 부모님의 모습 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런데---

 

3.

뭔가가 내 맘에 들지 않는다.

* 문체와 스토리 전개 방식 등이 헐리우드의 틴에이저 영화들을 생각나게 한다.

* 따뜻함이 부족하다.

*그럴 수 있겠다고 공감은 가나, 매력적이거나 읽고난 후 감동을 주진 않는다.

 

4.

이 작가가 해리포터의 조앤 롤링 다음으로 영국에서 인기있는 동화작가라는데

나는 그 1,2위가 다 탐탁치 않으니 영국과는 영 가까이 하기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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