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찻길옆 아이들 웅진 완역 세계명작 4
에디스 네즈빗 지음, 다이너 드라이허스트 그림, 한은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작가의 <보물찾는 아이들>도 나의 애장서이다.

두 <아이들> 다 어려움을 이겨내는 씩씩한 소년소녀들인데,

약간 흠을 잡는다면 공교롭게도 모든 일이 잘되어가며

주변의 많은 이들이 우연히도 알맞은 때 찾아온다는 점인데(이것을 우연의 남발이라고 하나요)

이 아이들은 그런 행운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징징거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어른인 척, 훌륭한 척 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만의 방법으로, 항상 희망을 갖고, 한 가지씩 역경을 헤쳐나갈 뿐.

그리고 어려움 속에서도 타인의 자존심과 자신들의 자존심을 지킬 줄 알고.

내 옆에 이런 기특한 아이들이 있었다면 아주 이뻐해 주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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