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는 기차에 왕고무신을 이었어요. "나는 세상에서 제일 긴 고무신 기차 기- 관 -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긴 고무신 기차 조 - 수" 윤미가 오빠를 따라 외쳤어요. "자, 출발!" 치~ 익 폭, 칙칙 폭폭! 고무신 기차는 모랫길 위를 잘도 달렸어요. -p.9쪽
"하연 고무신처럼 힘도 없는 게." 윤수의 검정 트럭이 민규의 트럭을 콱! 들이받자 하얀 고무신 트럭이 부서졌어요. "오빠!" 윤미가 울상이 되어 소리쳤어요.-p.14쪽
"오빠들, 싸우지 마." 윤미가 윤수와 민규의 손을 잡아끌며 말했어요. "우리 다 같이 고무신 트럭을 만들자, 응?" "......" ".....윤수야, 미......안해." 민규가 쑥스러운 듯 말했어요. "아니야, 나도 잘못......" 윤수도 어색한 듯 웃었어요.-p.17쪽
윤수와 민규는 검정 고무신과 하얀 고무신을 합쳐서 새 트럭을 만들었어요. "이렇게 멋진 트럭은 처음이야!" 아이들은 신이 나 소리쳤어요. 부릉~부릉~부르~릉~~~ "어! 왜 이러지?" 시동을 걸던 윤수가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짐이 너무 무겁잖아." 조수가 된 민규가 윤수한테 소리쳤어요. "다 같이 짐을 내리자!" 윤수의 말에 아이들은 고무신 트럭에 실었던 모래와 자갈을 쏟아 버렸어요. 붕, 붕, 부릉~~~~-p.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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