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기 만능 레시피북 - 맛, 건강, 다이어트 동시에 잡는 찜기 200% 활용 비법
임은진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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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함.



 요리책을 많이 봐왔지만 찜만을 위한 요리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나는 몸이 좋지 않아 식단을 찌거나 삶는 걸로 바꿔보려고 했지만 물론 채소는 잘 찌고 있다해도 찌는 채소는 정해져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육류나 생선, 해물은 잘 찌지 않고 다른 요리법으로 하고 있어 찜을 해보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찜기 만능 레시피북을 보자마자 당장 읽어보고 싶었다. 

 집에 있는 모든 재료를 찔 수 있다니 찌기만 하면 되니 생각은 쉽지만 막상 해 보려면 어떻게, 무얼 해먹어야 할지 몰라 실천이 되지 않았다. 나도 가능하면 기름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중의 한 사람이지만 때때로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책대로라면 이제 기름은 더 적게 사용되지 않을까.


 이 책은 찜기로 만드는 간단하고 맛있는 반찬부터 고기 생선 해물까지 메인 요리, 밥솥보다 부드럽고 냄비보다 간편한 밥 요리까지 구성되어 있어 이 요리책 하나가 내게 든든하게 느껴진다. 음식을 찌기 위해 사용하는 삼발이 찜기부터 스테인리스 찜기와 대나무 찜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저자가 직접 써보고 말해줘 도움이 된다. 찜기의 초보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들을 모아둔 Q&A를 읽어보니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이 해소되었다.


 직접 찐 채소들의 사진과 스페셜 메뉴를 간단하게 세트 요리로 구성할 수 있다니 한 끼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소개까지 앞으로 나의 점심을 구성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우리집 초등이 아침 반찬으로 순두부 달걀찜을 자주 해줬는데 내가 한 요리 방법과 달라 다음에는 순두부 모양부터 다른 걸로 구매를 해서 방법이 다른 요리를 시도해 봐야겠다. 우엉 무침, 콩나물 잡채, 감자채를 찌다니, 지금까지 볶았지 쪄야겠다는 생각은 못 해봤다. 반찬은 물론 채소 차돌 말이나 수육, 훈제오리, 새우, 닭, 우럭, 순대 등은 가족과의 메인 식사 요리를 찜으로 하기에 충분함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완성된 요리의 사진과 재료, 양념, 소스 안내, 요리 과정의 사진은 2행 4프레임 혹은 6프레임으로 간결하고 요리 설명이 복잡하지 않아 잘 들어온다. 각 요리마다 찌는 시간, 분량,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은 요리부터 도전해 볼 수 있겠다.


 작년에 읽었던 <기적의 항암 식단>이나 얼마 전 앞서 읽었던 책 <만성 염증이 병을 만든다>에서도 내 몸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음식 조리법을 찌거나 삶거나 굽기로 바꾸라고 말하듯 찜은 볶거나 굽는 요리와 달리 영양 손실이 적고 재료의 풍미가 그대로 온전히 남으니 이제부터 나의 요리도 찜으로 바꾸어야겠다. 나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 부담스러운 사람, 간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싶은 사람, 가족에게 건강한 집밥을 해주고 싶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찜에 대한 모든 레시피가 들어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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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 -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는 필수 해부 개념
켄 애시웰 지음, 고호관 옮김 / 윌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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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태어난 김에 시리즈 이번엔 의학 공부이다. <태어난 김에 의학 공부>는 의학의 기초인 해부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2장으로 몸 전체를 먼저 둘러보며 세포와 피부의 구조, 뼈와 관절, 근육계, 신경계와 감각, 심혈관계, 면역 림프계, 호흡계, 소화계, 비뇨계, 생식계, 내분비계로 구성되어 있다.


 해부학은 인체 내부의 구조를 설명하는 학문으로 이 책에서는 신비로운 인체의 그림들을 보며 우리 몸의 구조, 각 장기들의 기능을 알 수 있다. 그림으로 과학하기답게 설명은 간결하게 지만 그림으로 배울 수 있도록 시각적 학습에 중점을 이루고 있다. 한 장 한 장 인체 해부의 그림은 색깔이 선명하고 퀄리티가 높다. 그림 배치와 설명의 배치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책을 읽는 데에 흐트러짐이 없다. 이런 의학 책이 그림보다 설명글로만 채워져 있다면 지루하고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을 텐데 한 눈에 들어와 집중하기에 좋다. 집중력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성격상 꼭 처음부터 읽는 경향이 있지만 이 책은 꼭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좋을 것이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먼저 볼 수도 있다. 이 책을 보니 어느 하나 빠뜨려 볼 것 없이 보는 부분마다 재미있지만 나는 근육계 부분에 관심이 있어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봤다. 힘줄의 기능, 머리와 얼굴 근육, 목과 몸통 근육, 상지 근육, 하지 근육들에 대해 보고 읽으며 각 근육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었다. 한 챕터를 읽으면 다시 보기 코너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 이 책은 의학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생명과학에도 포함되는 영역이다. 의학계 진학을 꿈꾸는 학생만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중등 고등학생, 인체의 움직임과 구조에 관심 있는 성인도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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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우리 아이 교양을 키우는 세계 도시 여행 4
이양훈 지음, 정유진 그림 / 성림주니어북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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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로 통하는 미국은 내겐 동경의 나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보다 역사가 짧지만 미국은 세계 경제, 산업, 과학, 문화 여러 분야에서 가장 크게 발달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미국의 주요 도시들은 각 고유한 매력과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특히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여행자들의 로망과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도시는 뉴욕이 아닐까 한다. 성림주니어북에서 세계도시여행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는데 이번에 네 번째 도시 뉴욕 편이 출간되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기 쉽게 그림과 함께 뉴욕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은 먼저 미국 지도로 뉴욕의 지리적 위치부터 알려준다. 뉴욕과 미국의 행정구역 이야기로 시작하여 뉴욕시를 이루고 있는 맨해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스, 스태튼 아일랜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림이지만 도시의 특색이 잘 나타나고 사실과 다르지 않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일러스트로 그림이 아름답다. 뉴욕이라는 도시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뉴욕과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를 알게 되는 이야깃거리가 풍부하다.


 뉴욕시를 이루고 있는 장소들 이야기가 끝나면 뉴욕과 미국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아메리카의 인류 문명,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명 이야기부터 현대까지 미국의 역사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기에 이 부분은 그림보다 글밥이 주를 이뤄 고학년이 아니면 집중해서 읽기 힘들 수 있다. 고학년이 이 부분을 잘 읽으면 세계사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두껍지 않고 얇아 아름다운 그림을 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뉴욕과 미국의 문화와 전통, 역사는 물론 전제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게 해 준다. 뉴욕에 대한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경이로운 시공간을 체험하는 듯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집 초등이도 이 책을 잘 읽고 세계의 중심이 되는 뉴욕 도시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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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마블 인도 지리마블 시리즈 2
자스빈더 빌란 지음, 니나 샤크라바티 그림, 김미선 옮김 / 윌북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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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인도' 하면 인더스 문명이 먼저 생각난다. 학창 시절에 4대 문명을 열심히 외웠던 기억 때문일까, 힌두교, 쿠샨 왕조, 굽타 왕조 참으로 열심히 외웠던 기억이 있다. 나처럼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암기하는 것보다 인도의 도시, 문화, 산업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을 읽는다면 역사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한 책이 바로 <지리마블 인도> 책이다.


 <지리마블 인도>는 인도 출신 작가 자스빈더 빌란이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께 신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으며 자란 작가는 이 책에 인도 소녀와 할머니의 보물 상자 여행 이야기로 구성했다. 28개의 주와 8개의 연방 직령으로 이루어진 인도는 다양한 풍경이 빽빽이 들어찬 아주 넓은 나라로 이 책에는 28개의 도시를 소개한다.


 인도 소녀 타라와 할머니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인도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인도에서 가장 중요하고 신성하게 여기는 갠지스강, 히말라야, 타르사막은 지형을 마주리섬, 기르, 안다만 니코바르제도에서는 야생동물들, 델리, 뭄바이에서 도시 이야기, 인도의 다양한 먹거리, 스포츠, 예술, 축제 등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인도의 이야기를 읽으며 자연환경, 신화, 문화, 역사들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스토리텔링 화법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이 가득하여 초등 고학년 친구들도 읽으면 좋겠다. 세계지리와 세계사 교과와 연계되어 사회 학습에 도움받을 수 있는 초등 고학년 친구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다.


 책의 뒷부분에는 인도 100배 즐기기에 인도의 주가 목록으로 있고, 힌두교의 신, 인도 인물, 인도 명물, 인도의 주를 영어로 쓰기 활동 부록이 있으니 인도에 대해 다시 한번 퀴즈와 탐구 활동을 하며 재미를 느껴볼 수 있다. 우리집 초등는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잘 읽어 문화, 산업, 과학, 예술 등의 인도 문화의 다름을 인정하고 시야를 넓히며 공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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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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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함.




 초한지는 진나라 말기부터 전한 초기까지 중원의 중세를 풀어낸 연의소설로 삼국지 이전의 이야기라 삼국지 인물들이 초한지에 인물이 그대로 등장한다. 그래서 초한지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삼국지도 읽다가 포기한지라 초한지는 도전도 하지 못했다. 나 같은 사람을 위해 많은 양의 초한지 전권을 읽지 않아도 요약된 한 권으로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올드스테어즈에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로 구성한 책을 출간하여 초한지를 안 읽어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마도 지루할 부분은 빼고 재미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간 듯하다. 이야기의 재미있는 부분을 집중해 초한지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맥락을 잘 잡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는 총 8장으로 구성하여, 유방과 항우, 함양 진격전, 홍문연, 팽성 대전, 유방의 반격, 광무 대치, 해하 전투, 토사구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만화로 3행 9프레임으로 되어 있어 어수선하지 않고 안정되고 눈에 잘 들어온다. 배경 없이 캐릭터의 표정이 주를 이뤄 깔끔한 느낌이다. 만화로 된 책이지만 만화보다 초한지의 내용을 잘 전달하는 게 목적이기에 만화가 복잡하지 않은 게 좋다. 각 장 시작하기 전에는 등장인물 관계도를 보여주어 읽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인물이 많이 나와 헷갈리는 나에게는 인물관계도가 내용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역사 용어는 아랫부분에 설명이 되어 있고, 고사 성어의 내용이 나오기도 해 알고 있던 고사성어가 여기서 나오다니 초한지의 내용이었구나 했다.


 각 장 끝에는 알아두면 쓸데 있는 초한지 잡학사전이 나온다. 뒷이야기가 있기도 하고 인물에 대한 설명이나 고사성어, 역사 단어 뜻도 있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기도 한다. 초한지의 내용이 궁금하거나 방대한 양으로 도전하지 못했다면 만화로 구성된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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