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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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제인에어가 극장에서 상영된다고 해서 봐야지 라는 생각만 하고는 보지 못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 듯 했다. 비디오로 나오게 되면 한 번 봐야겠다. 상, 하권 두권을 쉼없이 읽었다. 다음 장이 궁금해서 끊을 수가 없었다.  

그런 운명같은 순간이 또 어디있을까. 바닥에서 일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그 과정. 유혹과 무너지는 순간앞에서도 절대 무릎 꿇지 않고 일어선 제인 에어. 로체스터를 다시 찾아 그의 망가진 육체 앞에서 자신에게 쏟아주었던 그 사랑을 잊지 않고 다시 그에게로 돌아간 제인 에어. 죽을 고비에서 그녀를 구해준 세인트 존의 끈질긴 구애와 결혼요청에도 다시 되돌아 가는 그의 모습에서 삶의 강인함을 느낀다.  

곳곳에서 세밀하게 보여주는 저택의 풍경과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 옷에 대한 표현과 무엇보다 제인 에어가 나누는 사랑과 행복, 슬픔과 기쁨에 관한 언어들이 풍요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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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권일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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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동아일보사 

피터 드러커의 전작 매니지먼트를 읽고 이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일본의 한 고교 야구부가 달성하지 못했던 전국대회 진출을 하는 과정을 소설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딱딱한 책을 의욕상실에 빠진 한 야구부의 상황을 토대로 조직과 팀 관리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미나미라는 한 매니저가 이 도호고의 매니저가 되고 여기에 속한 선수들과 다른 매니저들과의 이야기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매니지먼트의 의미를 풀어간다. 결과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그 과정에 충실할 것인가. 팀의 목표는 무엇이 도어야 하며, 고객은 또한 누구인가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를 하나 하나 풀어나간다.  

그러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커뮤니케이션임을 강조한다. 서로 이해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피하고 있는 것이었다. 직접적으로 얼굴을 대면하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럼으로 해서 오해를 사고, 오해는 일을 빗나가게 했다. 미나미는 유키와 함께 매니저로서 선수들을 면담하고 그러한 이야기를 토대로 현 상황을 진단해나갔다. 그리고 그 문제의 중심에 누가 있으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를 그 핵심을 건드렸다. 그렇게 하고나자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점은 스스로가 문제를 풀어가도록, 그들에게 책임을 부여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감독이나 다른 주장이 그 책임을 다 떠맡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너무 큰 부담감을 전해준다. 각자의 행동에 책임을 주고, 팀내에서 각자에게 맞는 일을 맡김으로 해서 일을 나누고 책임을 나눴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에 자신들이 결코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 번째는 믿음이다. 상호신뢰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은 허사이다. 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고 상호지지 할 때 믿음이 생긴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 왜 나를 이런 자리로 보내지, 왜 내가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의심하고 제대로 따르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 그러면 그것은 실행단계에서부터 이미 실패다.  

이 책은 한 고등학교의 야구부 선수들을 중심으로 하여 매니지먼트를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 작은 조직에도 이같은 내용과 순서를 적용해서 풀어본다면 좀더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라 여긴다. 같이 하는 일에 나서지 않고 뒤로 물러서려고 하는 사람이 보이는가? 그러면 긍에게 다가가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 하자. 관리책임을 맡은 팀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저 넘 왜 그런가 하고 놔둘 일이 아니다. 결국 팀 자체가 망가지는 일을 맞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무너지게 하난데 있어서 한 사람의 영향은 결코 작지 않다.  

리가 하는 일은 결국 우리의 고객에게 감동을 주게 하고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그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다. 움직이게 한다는 것은 물건을 구매하는 일에서 뿐만 하니라 더 나아가 기업의 브랜드를 사랑하고 추종하고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을 만들게 된다. 작은 일이 큰 일을 만드는 것을 우리는 이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느끼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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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전쟁 - 이기는 자가 미래다
조용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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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모두 미국기업이다. 그러나 이들은 전세계의 IT산업을 흔들어놓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서비스가 플랫폼이기 되고 있고, 되려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승자는 없다. 물고 물리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게임의 룰을 바꾸고, 새로운 게임을 들고나와 상대를 불러낸다. 텔레비전, 태브릿PC등 이들이 손대지 않는 것이 없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새로운 기회이며 도전이다. 이들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새로운 IT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주요전략과 전선들은 무엇인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서비스 전략과 향후 펼칠 이들의 무대는 어디인가를 가늠해볼 수 있으며, 생태계 속에서 이들 기업과 함께 생존을 하기위해 애쓰는 기업은 어디인가를 또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기업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현실이다. 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의 전략이 세계적인 서비스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또한 응원해본다. 따라하기 전략도 주요한 전략이지만 미래 산업에서도 그것이 얼마나 더 먹힐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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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상식사전 - 야구는 왜 매력적이고 위대한 스포츠인가
김은식 지음 / 이상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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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와 시비가 붙으면 더그아웃에 있던 양쪽 선수들 모두 왜 그라운드로 뛰쳐나오는지, 텍사스안타, 케네디 스코어, 야수선택, 포스아웃 등 들어는 봤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정확하게 이해를 못한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알면 야구가 더 재미있어지기 때문이다. 야구와 얽힌 다양한 상식들과 고교생 대상의 전국대회, 프로야구 출범 이후 야구사의 한 획을 그은 선수들에 대한 정보와 각 구단의 역사를 요약한 기초사전이다. 뚜렷한 기록도 남기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선수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구단의 사연도 접할 수 있다. 각 팀이 1년에 133경기를 치루는 프로야구는 팀간의 승패 경쟁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개인 기록 또한 중요하다. 그러기에 더욱 치열한 경기가 될 수 밖에 없다. 올 여름 야구를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힘든 운동이지만 짜릿한 홈런 한 방으로 그 서러움을 날려버릴 만한 것이 또 있을까. 다 졌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발걸음 뒤로 터진 안 타 한 방으로 뒤집힌 점수, 야구는 9회말 투아웃 부터라는 말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하는 것 만한 즐거움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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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림의 진짜 캐나다 이야기 - 본질을 추구하니 행복할 수밖에 타산지석 15
한호림 지음 / 리수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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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대해서 알아야 할 일이 생겼다. 마침 눈에 띈 책이 이 책이다. 지구본 상에서만 혹은 엽서나 사진으로만 접해 본 나라다. 살기좋은 나라라고만 대강 알고 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나라. 그러나 이제 알아야 할 일이 생기니 하나 하나가 새롭게 다가온다. 나라 건국도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그렇다.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고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역시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것에 있어서 좀 다른 면을 만날 수 있다.  

이웃간의 거리라든가 혹은 병들어서 병원에 갔을 때 사람을 대하는 의료진들의 태도, 학생들의 공부와 부모들의 교육 방식 등에 대해서, 그리고 자연에 대한 부분도 빼놓지 않고 다 보여주려 애쓴 흔적이 느껴지는 책이다. 4년여의 집필기간을 거치고 이 책 분량만큼이나 원고를 추렸다고 한다. 아까운 생각도 들지만, 그 만큼 필요한 것들로만 채웠다고 생각하니 이 책 한권이면 캐나다 중심가의 이야기, 여러인종들이 모여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는 의료보험의 천국같은 나라라는 생각을 갖게된다. 거의 그런 듯 하다.  

해놓은 원칙에 있어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국민성, 사람들을 배려하고 먼저 하시라는 그러한 태도는 좀 더 배워야 할, 따라가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자의 재미있는 카툰컷이 책의 내용 곳곳에서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다양한 각도의 사진들이 현지의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또한 편집과정에서 최신의 것으로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하니, 그 노력또한 무시 못할 일이다. 다음에는 좀 더 먼 곳의 캐나다 이야기가 나오면 좋겠다.  

깊은 시골, 혹은 가보지 못한 캐나다,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곳의 이야기 같은 것 말이다. 토론토나 중심가의 이야기로만 되고 있어서 그렇다. 그런데 그런 책이 나오면 아무래도 관심갖는 사람이 적어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니 편집자가 좀 꺼려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든다.  

여행은 사람을 키우게 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 속에서 진정한 내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다. 저자 역시 그러한 삶을 누리고 있기에 부럽지만, 그만큼 또 고생하고 자리잡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온다.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경제적으로 자립심이 강하고 또 그렇게 크도록 만들고, 실용적인 측면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느낌으로 이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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