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남자와 여자에 관한 50가지 이중기준
제시카 발렌티 지음, 박수연 옮김 / 책세상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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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들을 존중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 대해서 다른 기준들을 갖고 들이댄다. 살아온 길이 다르고 경험한 바 다르기에 그것을 존중한다면 좋겠지만 각자가 자기 기준에서 이야기를 한다. 특히 남자가 더 그렇다. 남자와 여자에 대한 세상의 기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무엇인지, 50가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은 책이다. 불편하게 하는 것들, 생각을 좁게 만드는 일들이 무엇인지 들어가보자. 남자가 하면 괜찮고 여자가 하면 이상한 것들, 왜 남자가 하면 로맨스고 여자가 하면 창녀짓인가 하는 문제 등 다양한 시각들, 드러난 문제들을 놓고 왜 이중기준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지, 여성들이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가 노트를 해주고 있다. 남자가 화를 내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여자가 화를 내면 여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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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맨 Idea man - 빌 게이츠의 경영보다 폴 앨런의 발상을 배워라 자음과모음 인문경영 총서 1
폴 앨런 지음, 안진환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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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앨런의 책 아이디어맨이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차이면서 2인자, 그는 20대 말에 뜻하지 않은 병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그는 빌 게이츠에 의하여 뒤로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했다. 일을 하는데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했지만 빌 게이츠는 사업가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후 그가 펼친 인생, 회사에서는 할 수 없었던 일, 그러나 그가 어려서부터 꿈꿨던 일들을 그는 이루어가고 있다. 우주를 향한 도전, 지구 세상 가보지 못한 곳을 향한 탐험과 모험, 그리고 인간의 두뇌지도맵을 만들기 위한 과학의 발전을 위하여 그의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 투자 실패도 있었지만 그의 고향과 그가 좋아하는 스프츠 구단의 앞 날을 위하여 그는 적극적으로 그리고 대리인을 통하여 일을 진척시켰다.  

좋은 일을 하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것 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다시 한 번 건강을 위협하는 일을 맞기도 했지만 그는 여전히 도전 중이다. 우주를 향한 그의 투자와 관심도 줄어들지 않고 앞을 향해가고 있다. 한 사람의 도전이지만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어 돌아간다.  

이 책 전반부는 빌 게이츠와의 창업과 회사 초창기의 도전과 과제를 풀어가는 두 사람간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 후 후반 부에서는 그가 회사를 나온 후 그가 관심을 갖고 진행한 음악, 스포츠, 우주, 과학 등 다방면에 걸친 그의 관심과 투자상황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내심 빌게이츠와의 숨은 에피소드나 밝히지 못했던 것들의 폭로 등 선정적인 부분도 있지 않을까도 했지만 모자란 기억들은 그의 동료들과 이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을 통해 기록하고 맞추어 냈다. 둘은 헤어졌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동반자임에는 변함없음을 보여준다. 한 가지 생각에 멈추지 않고 그것을 확장해가며, 미래를 내다 볼 줄 알았던 폴 앨런의 지난 일생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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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살다간 고흐의 마지막 편지 채우리 지식 100배 3
장세현 지음 / 채우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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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이나 겨울 방학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가들의 그림 전시회가 성황을 이룬다.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서 또 여러 화가들의 그림을 묶거나 그림 성향이 비슷한 화가들로 묶어 전시를 구성, 공개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더불어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이번에 열려서 다녀왔었다. 다행히도 붐비지 않는 날, 시간이라서 여유가 있었는데 돌아나올 때 즈음에는 사람들이 밀려들어왔다. 전시해설가의 설명이 있는 쪽을 보니 사람들이 떼로 몰려있다. 한 그림 옮겨다닐 때마다 눈덩이 불어나듯 사람들이 몰려다닌다. 다 설명할 수는 없고 주요 그림들 앞에서 설명을 하는데, 다음에는 어디로 누구의 그림앞에서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한 번 돌아보고 다시 찬찬히 보려던 차였기 때문이다.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은 언제나 다시 봐도 강하고 인상적이다. 그의 삶도 그러했다. 말년의 삶을 두고도 그러할 수 있겠고, 그의 삶 자체가 평탄하지 못했던 것 같다. 다행히도 동생 테오의 도움이 있었기에 재력으로나 마음적으로 위로를 받고 살아간 것, 그의 생이 더 짧을 수 있었지만 그로 인하여 그나마 더 길어졌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한다. 고통과 열정이 없이는 그냥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화가의 그림도 그러한 듯 하다. 빈센트 반 고흐와 관련한 여러 책들을 봐도 새롭다. 청소년 용 도서로 만들어진 듯 한데, 그의 생애와 작품들을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목사가 되려했고 전도사가 되려했던 때도 있었고, 그것이 되지 않아 화가의 길로 들어선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생은 짧았지만 그의 그림은 영원하게 남겨질 것이다. 노랗고 강렬한 불빛,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서로 어울린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참 아름다운 그림이다. 아를에서의 그의 삶이 좀 더 오래되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마음도 든다. 화가 공동체를 꿈꾸며 고갱을 아를로 불러들였지만 오히려 사이가 더 좋지않게 되어 헤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후 그의 삶도 빛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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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의 감옥 - 시대와 사람, 삶에 대한 우리의 기록
이건범 지음 / 상상너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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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볼 수 없는 곳, 가고 싶지 않은 세상, 그러나 궁금한 곳, 그곳이 바로 감옥. 잡범을 비롯, 양심수, 정치범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가는 곳, 그곳에도 사람이 있고 살아간다. 독방에서 혼거방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을 수용하고, 그들로 하여금 세상과 떨어져 지은 죄를 뉘우치게 하고, 정해진 기간 동안 삶으로 해서 죄를 면하게 한다. 그러나 다시 적응하지 못해 감옥으로 돌아온다.  

1980년대 후반 민주화를 외치던 많은 사람들이 감옥으로 향했다. 잡아들이고 가두어두고 그들에게 젊은날의 한 때의 경험을 부여했다. 쓸쓸하고 고달픈 나날들, 그 속에 저자도 한 사람으로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신들의 생각과 이념을 버리지 않고 버텼다. 그 안에서의 삶은 온전했을까. 이건범의 내 청춘의 감옥은 어찌보면 즐겁기 까지 하다. 마냥 주저앉고 포기하고 싶은 날들도 많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사람들 속에 뭍여 살아가는 모습들이 적극적이다. 없으면 직접 만들어 세상과 떼어놓은 그들은 다시 연결하려 몸부림친다.  

지난 날의 정치적 상황과 여러 주요 시국사건들을 이야기하며 감옥은 몸을 가두어는 두었지만 결코 생각만큼은 가두어 둘 수 없는 곳임을 느끼고, 그러한 나날들을 되짚어보며 오늘날의 이야기들과 연결하여 이야기를 끌어간다. 숨길 수 없는 지난 날들을 꺼내놓고 이야기할 만큼 그의 삶은 자신이 있어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이 뭔가 사물을 잘라낼 수 있는 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나름대로 인정이 있는 삶을 쓰고 있는 이 책, 감옥생활 백서와도 같은 이 책에서도 그도 그렇게 말을 한다. 지금은 시각장애인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떤 삶의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한다.  

젊은 청춘들은 지금 취업과 스펙을 위해 뛰고 있는 상황 속, 이 책을 통해 또다른 20대를 보낸. 지난 80년 대를 지나온 그의 삶을 통해 무엇을 생각하고 고민했는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다양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다. 모두가 한 길로만 가려고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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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버스야
정현종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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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은 괴로움이고 충족은 기쁨입니다. 우리의 삶과 역사가 괴로운 것이라면 그것은 뭔가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그럴 터인데, 이 결핍은 그러나 우리로 하여금 꿈꾸게 하고 노래 부르게 하며, 여기에 노래의 위대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가난하더라도 꿈은 가난한 법이 없으며 그것이 노래인 한 그것은 슬픔의 꿈을 총족시키며 기쁨의 아늑함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광화문에 교보문고에 걸린 정현종의 방문객이라는 시를 보고서 정현종의 책을 찾았다. ‘날아라 버스야는’ 그렇게 만났다. 시인의 시세계와 그가 읽은 책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세상과 만날 수 있었다. 다소 어려운 듯 하지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가 만난 사물들에 대한 것, 자연에 대한 것 그리고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관심은 네루다이다. 그래서 그가 그의 삶을 추적하고 시를 번역, 소개를 했다. 나무에 대해서는 더 특별한 감정을 담고 있다. ‘모든 나무는 둥글다. 모든 탄력적인 것은 둥글며 둥 긂은 생명의 모습이다.‘  

정현종은 나무에서 생명을 찾는다. 세상을 여행하며 만난 것들에 대한 잔잔한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은 기록이다. 시인이 사물을 어떻게 만나고 그것들을 어떻게 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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