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명상 - 내 마음이 보이는 그림 수업
프레데릭 프랑크 지음, 김태훈 옮김 / 위너스북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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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간결한 글과 그림이지만 적지 않은 생각을 준다. 나도 얼마 전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별 것은 아니지만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서 집중하게 됐다. 명상과 선에 대한 이야기가 책 후반에 등장한다. 


보고 그리는 일이 완벽히 하나가 될 때 나의 의식과 대상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완벽해지며, 진정한 명상이 된다. 연필 명상은 방종이나 '즐거운 취미'가 아니라 온전히 살아 있는 세상을 의식하고 완전한 관심을 기울이는 법에 대한 수련이다. 또한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 아니라 추구를 멈추고 일체가 거기 있음을 인지하고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다.-40페이지 중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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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 인도 민주주의 르포르타주
아룬다티 로이 지음, 노승영 옮김 / 시대의창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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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약한 것은 아니다. 가난한 자의 힘은 사무실이나 법정 안에 있지 않다. 가난한 자의 힘은 바깥에 있다. 들판에, 산에, 계곡에, 길거리에, 대학 캠퍼스에 있다. 협상을 벌여야 할 곳은 여기다. 전투를 벌여야 할 곳은 여기다. 

 

88페이지,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 인도 민주주의 르포르타주 중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인도와 알지 못하는 혹은 감추어진 인도에 대한 아룬다티 로이의 지적은 강하다.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한 저자의 지적은 강하지만, 그만큼으로도 변하지 않는 인도의 모습을 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관광국의 하나로서만 바라볼 뿐이다. 먼나라 인도라고만 알고 있다. 정작 알아야 할 것들, 외부에게 알려주고 싶은 그들의 실상은 막혀 있고 가려져 있다.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정치경제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막고 있는 세력들에 대한 다른 나라의 지지는 또 뭔가. 이권과 권력으로 얼룩지고 동족살해와 내부 투쟁으로 망가진 인도, 인도의 실상을 제대로 봐야 할 시점이다. 내 나라 일도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아픈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때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연설과 에세이 등 전방위적인 글쓰기로 인도의 실상을 알리는 아룬다티 로이의 글을 통해 인도의 모습을 제대로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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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의 가치를 짓다 - 청년 스타트업 우주 WOOZOO의 한국형 셰어하우스 창업 이야기
셰어하우스 우주 WOOZOO 외 지음 / 유유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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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같은 길을 걸으려 할 때 남과 다른 길을 걷는다는 것은 모험이다. 이미 놓아진 길은 쉽지만 먹을 것이 없다. 새로 놓아야 할 길은 힘은 들지만 처음 가는 길이라 길이 열리면 많은 것들을 더 먹을 수 있다.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더 많다. 수많은 공모전과 취업 이력서로 학교 시절을 보낸 젊은 학생들은 여전히 남들이 선망하는 기업만을 들어가려 애를 쓴다. 

 

그런 사람들 중에 자신들의 꿈을 키운 젊은이들이 있다. 

 

"청년 주거층에게 셰어하우스의 즐거움을 전파하기 위해 만든 우주에서 우리가 가장 많은 재미를 누린 것 같다. 다른 우주인들도 이런 즐거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139페이지

 

집을 같이 쓴다는 것, 이제 그러한 것들이 이야기가 될 수 있는 시장이 되었다. 이들의 꿈은 '우주'로 날아가고 있다. 학비와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수많은 세월을 보내는 젊은이들의 하루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한 방안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이들은 그 답을 찾은 것이다. 

 

축!

 

새로운 가치를 더 발견하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주택을 소유한 사람이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에 홀린 듯,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 듯한 쾌감이 있었다. 또한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일에 책임을 지되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라고 늘 곁에서 격려한 김정헌 대표의 동기부여가 힘이 되었다. 그 산물이 바로 우주 7호점과 8호점이다. "-13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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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그저 살다보니 해직된 MBC기자, 어쩌다 보니 스피커 장인이 된 쿠르베 이야기
박성제 지음 / 푸른숲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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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솔한 사람들의 문장은 언제나 가슴 뭉클하다. 녹녹치 않은 삶의 무게를 이겨낸 분들의 글은 슬프면서도 힘이 있다. 사람들을 응원하고 힘나게 하는 몇 줄의 문장은 사실 수많은 시간이 만들어낸 힘 줄이다. 글줄이 힘줄이다. 


박성제의 문장도 그렇다. 인생 길목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바라지 않은 일들과 마주할 때 어떻게 하는가. 받아들이기보다는 거부하고 피하려 한다. 때로는 도망 가려 한다. 삶의 이익을 좇아 살도록 만들어진 뇌구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때로 그것을 자기의 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른길이라면 그러한 소소한 이익 앞에서 자신을 버린다. 


공부라면 공부도, 음악이라면 음악도, 기자로서 또한 리포팅도 하나 빠짐없이 해내고, 조직원들의 싸움을 위해 앞장서 주어진 시간을 이겨낸 기자, 박성제. 그가 해직된 기간 동안 자신이 취미로 섬겼던 음악과 스피커를 바탕으로 가구 게작에 나섰다. 그리고 그 만의 브랜드, 쿠르베를 통해 그는 자신의 존재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나는 스스로를 격려했다. 걱정 말자! 나에겐 스피커가 있지 않은가. 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를 디자인하고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지 않았는가. 꼭 돈을 많이 벌 필요는 없다. 내가 만든 스피커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가격으로 판매하면 된다. '백 퍼센트 수작업으로 주문 제작하는 명품 스피커', '최고의 디자인과 사운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사하는 국산 하이엔드 스피커', 내 스피커의 슬로건이 될 것이다." -203페이지 중에서

MBC 기자로서의 생활과 노조위원장으로서의 활동, 그리고 그 후 해작 후 스피커 브랜드를 만들게 된 과정을 풀어나가며 삶의 가치가 무엇이며, 무엇을 향해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삶의 방향을 담담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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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왜 10대를 좋아할까? - 10대를 똑똑한 소비자로 만드는 광고의 모든 것 지식은 모험이다 6
샤리 그레이든 지음, 미셸 라모로 그림, 김루시아 옮김 / 오유아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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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온 상품들을 소비자는 어떻게 구매하는가? 구입 통로는 여러 가지이다.직접 가서 보고 고르기도 하지만, 그전에 이미 광고나 혹은 지인들의 추천을 통해서 자신이 고른 상품을 혹은 마음에 든 상품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구매를 한다. 수많은 광고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현대인들, 특히 청소년들이 이 광고의 메시지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불필요한 구매를 줄이고, 좀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광고의 특징을 살펴봄과 동시에, 광고 이면에 숨겨진 메시지의 의미를 해석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생활을 통해 수많은 광고 메시지와 접촉을 한다. 시각과 청각을 통한 광고뿐만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광고까지 그 형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보이는 메시지와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통해서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요즘 같은 시절에는 드라마에 아예 직접적인 광고 상품을 노출시키고도 있지 않은가. 또한 신문이나 이런 매체에는 신문기사 형식처럼 꾸며서 광고를 보내, 소비자를 현혹시키기도 한다. 


인포머셜 혹은 애드버토리얼이라는 단어들이 있지 않나. 이것들이 바로 그러한 광고의 유형이다.  공짜는 없다. 무료라는 말로 소비자의 눈과 귀를 잡지만, 잡힌 순간부터는 돈이 빠져나가는 일이 그 다음이다. 


이 책은 광고에 대한 개념뿐만 아니라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기업들의 어린이 대상 광고가 철저하게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할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바가 크다. 


차를 타고 나가면 산 중간 즈음에도 광고판이 걸려 있는 것을 본다. 차 안이나 지하철 안은 이미 만성화되어 있다. 스크린도어에는 또 어떤가. 눈이 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마주하는 광고,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마주해야 할 정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끝까지 따라붙는 괴물이기도 하다.  어떻게 다뤄야 할지 이 책이 그 고민 해결을 도와주지 않을까.


소비자 여러분, 정신 차렷!


광고가 없을 수는 없다.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먼저여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광고는좀더 신뢰를 받는 광고가 되도록 광고의 정확성에 좀 더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 


블로그나 SNS 등에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여 느낀 점을 쓴 것 같지만 몇몇 군데는 기업이 직접 소비자를 선물이나 혹은 금전적 비용을 주고 글을 쓰도록 한 데서 문제가 된 바 있다. 소비자 주권을 찾아나갈 때 광고 제작의 방식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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