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인생 - 「사기열전」에서 배우는 똑똑한 인생 전략
원재훈 지음 / 학고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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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앞에 삶 앞에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자라는 내용을 크게 주제로 볼 수 있겠다. 책 속에서 사마천의 이야기를 통해서 시대를 앞서 산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거짓인가를 놓고 볼 때 그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솔직하고 진실되게 사는가를 따져본다. 비켜가기도 하고 맞서기도 했으며, 비겁하게 굴기도 했던 삶들...

 

죽어야 할 때 죽지 못하고 비겁하게 살아남고, 자신이 죽을 자리에 남을 대신 밀어넣는 사람들, 그리고 무고하게 많은 생명들을 걷어내고 자신이 살겠다고 발버둥 치는 남자. 그 남자들의 이야기.

 

백이와 숙제 이야기도 들어 있다.

 

“부끄러움을 모른다면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인간은 부끄러움이 있기에 옷을 입고, 예의를 갖추고, 때로 거짓말도 하고, 정직하게 행동한다. 부끄러움이야말로 인간의 조건인 것이다.”

 

남자의 자리, 남자의 물건, 남자의 인생...책 제목에 남자들이 들어가는 것들이 하나의 카테고리가 되는 듯 도 하다. 남자들, 정신차려야 할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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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최고의 하루가 있다 - 세계 최고의 판매왕 조 지라드의 성공 비밀
조 지라드 지음, 김명철 옮김 / 다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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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명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숫자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말을 전한다. 세일즈맨의 영업은 여기에서 시작한다. 오늘 내가 대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 아니기에 최선을 다한다. 신뢰를 구축하고 관계를 확장한다. 강요가 아니라 설득이며, 그 스스로 발을 들여놓도록 한다. 그리고 관계가 구축이 되면 후속작업을 열심히 한다. 그가 다른 사람을 소개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신뢰관계 구축이라는 첫 단계에서 대부분 실수를 하거나 뒤로 물러서 확장을 시키지 못한다. 그 차이다. 얼마 안되는 듯한 차이지만 이것이 돈을 만들고 관계를 만드는 일임을 안다면 무시하지 못할 일이다. 이 책의 저자 조 지라드는 차를 하루에 5대 판매하는 기록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다고 한다. 그가 전하는 세일즈의 비법을 들여다 보자.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다른 사람을 불러 모으는 힘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일즈를 업으로 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의 고객도 소홀히 다루어서는 안 된다. 한 사람이 일생 동안 250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307페이지, ‘누구에게나 최고의 하루가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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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 - 아마존닷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4가지 비밀
리처드 L. 브랜트 지음, 안진환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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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가지를 느겼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 타이밍이 맞아도 그 위에 올려놓을 서비스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안된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그를 위해서는 인재가 있어야 한다. 그 기술을 구현하고 서비스 이용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이 구현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이를 조직과 연계해 유기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CEO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해올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대표의 서비스 비전과 그의 열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춘 쇼핑몰로 성장했으며, 전자책 비즈니스로 방향을 틀어 킨들에도 제품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더불어 그의 비즈니스는 클라우딩 컴퓨팅 시대 환경이 요구하는대로 움직여 주고 있다.

 

“반면 베조스는 전자책 사업 모델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시장 리더 자리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킨들을 개선해나갈 생각이다. 그는 복합적 기능을 갖춘 기기가 아니라 전자책 단말기로서의 목적에 충실한 기기를 만든다는 전략을 취해왔다.”

 

국내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인터넷 거품이 일어나면서 무너졌다. 무리한 투자와 전략으로 제대로 자신들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문을 닫고 만 것이다. 그것이 토대가 되어서 오늘의 이러한 인터넷 강국이 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수평적으로 좀 더 넓게 펼쳐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제프 베조스는 그 성장과 그의 서비스 전략에 있어서 스티브 잡스와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 그러나 그의 업무 스타일은 빌 게이츠에 더 가깝다고 한다. 특이한 사항이라 여긴다.

 

그의 꿈은 어디까지 이며, 앞으로 아마존은 얼마나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아마존으로 이름을 변경한 사연 등 그의 사업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인재경영이라는 말을 많은 기업들이 쓰는데, 제프 베조스 역시 그의 인맥을 활용하여 서비스 구현을 위한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갖추고 일을 추진해나갔다.

 

급하지 않았으며 때를 기다렸고 그 위에 올라탄 것이다. 원클릭이라는 서비스 특허는 특이하다. 남들도 생각하고 구현할 수 있는 것인데 그는 이것을 특허로 냈다. 이후 많은 기업들로부터 반발을 얻기도 했지만 이것은 그대로 특허로 인정되었다. 애플과 삼성의 싸움을 보면서 선점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한다. 무리하게 투자를 이끌어내지 않은 점도 인상적이다. 빌 게이츠와 달리 제프 베조스는 “수년간 이윤 창출 없이 회사를 운영했고 이윤을 내려고 애쓰지도 않았다.” 그는 외부 자금을 끌어들이지 않을 만큼 준비된 자금이 있기도 했다.

 

이용자들의 서비스 편리를 도모하기 위한 그의 전략과 직원들에 대한 배려와 열정이 오늘의 아마존을 있게 했다. 직원들의 희생과 열정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좋은 시절에 좋은 인재를 얻어 일을 한다는 것은 운이기도 하지만 그의 실력이기도 하다. 또한 인터넷이 어떻게 발전되어가는 가를 느끼고 판단할 수 있는 그의 전략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리 저리 갈팡 질팡 한 기업들이 얼마나 많은가.

 

저자는 그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

 

“인터넷이라는 신기술과 그것이 지닌 독특한 잠재력을 이해하는 기업과와, 새로운 미디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온라인 세계에 어쩔 수 없이 합류하는 기존의 기업가들이 어떻게 다른지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닷컴 세계의 승자가 되기 위한 경주에서 베조스가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연료가 되어 준 것은 바로 그런 통찰력이었다. ”(128페이지)

 

이 책 말미에서도 그의 비즈니스 문장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첫 번째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끊임없이 창조하고 또 창조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장기적인 시각이다.

네 번째는 ‘언제나 처음처럼’이라는 마인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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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음식물의 절반이 버려지는데 누군가는 굶어 죽는가
슈테판 크로이츠베르거 & 발렌틴 투른 지음, 이미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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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들어가면 원하는 것 하나만 사들고 나오지 못한다. 곳곳이 유혹을 한다. 돌고돌때마다 원플러스 원을 표시하고 가격할인이 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계산대 앞에서도 음료수나 껌, 사탕 등 작은 제품들이 마지막 선택을 요구한다. 그렇게 해서 장바구니에 가득 담고 집으로 온다. 과소비는 뭘 두고 과소비라고 하는 걸까.

 

지구 한 쪽은 굶주리고 한 쪽은 넘쳐나는 쓰레기도 몸살을 앓고 있다. 먹을 수 있는 기한이 남아 있음에도 상처가 나거나 예쁘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버린다. 쓰레기통 안에는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꺼내 식탁으로 옮긴다. 환경운동가들이 이런 일들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그것을 갖고 요리를 하고 함께 나눈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섭취할 목적으로 수확하고 생산하는 식품 가운데 절반이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고, 기분을 음식으로 푼다. 그것이 바른 소비이고 정도의 삶인가를 묻는다. 이러한 과도한 음식소비 문화는 인류 건강의 불균형을 가져올 뿐 아니라 이것대로 지구 환경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이 책은 자료를 통해 보고한다. 독일에서는 매년 50만톤의 빵이 버려진단다. 이 양이면 800만 명 정도가 1년 내내 먹고 살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

 

그래서 이 책은 적절한 유통경로, 관리와 보관의 방법을 제시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절제된 식사와 요리를 요구한다. 내가 먹을 만큼만 소비하는 시대로 넘어가길 기대하며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 방법도 확대되길 기대한다. 이는 자체 소비할 수 있는 힘을 갖게해주고 도시 온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왜 올바른 소비가 필요하며, 그것이 우리 지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중간 페이지에 자료사진이 있어 이 책의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슬로푸드, 도시 정원 등의 개념들이 등장을 한 지 좀 되었지만 아직 확산이 되지 않는 상황인 것을 보면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넘쳐나는 것들을 줄이고 부족한 것들로 쓸 수 있는 자원으로 만들어 내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우리의 식품 쓰레기를 좀더 잘 다룰 수 있는 좋은 발상들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단이 우선이다. 이는 국가 차원에서 운송 규칙을 감독하고 식품 쓰레기에 세금을 부과하는 일에서 시작하여, 학교와 가정을 계몽하고, 가능하면 적게 버리겠다는 개인의 결심으로 끝이 난다. 이처럼 사회적인 생각의 전환은 눈에 띄게 발전한다. 많은 사람들은 의식 있게 영양을 섭취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거나 채식주의자가 되며, 전 세계의 관계를 인식하고 좀더 공평하게 의미 있는 소비를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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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 문재인의 힘
문재인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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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는 사람을 쥐었다가 놓았다가 한다. 통계에 잘 못 빠지면 거기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이것이 개인이어도 힘든데 하물며 국가 통계는 어떠한가. 작은 기업도 그렇다. 겉으로는 더 좋은 수치이지만 내적으로 살펴보면 부실이다. 외향적으로 매출이 커도 남는 이윤이 없다면 그것이 건강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국가는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며, 누구 운영해야 하는가. 대통령? 국민? 정치인? 공무원? 누구인가. 누가 운영을 해야 하는가?

 

누군가에게만 책임을 물어서도 될 일이 아니라 여긴다. 우리 사회에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고 문제가 되고 있는 곳 중 하나는 노동계, 노사관계에서 일어난다. 파업과 연행으로 점철된 노사관계가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장에서 얼마나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 정치에서 반영을 하려 했는가를 묻고 싶다. 누구나 잘 살기를 원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그런데 왜 그 원하는 것들이 그리도 이룩하기 어려운건가. 왜 그토록 열심히 살고 몸부림을 치는데도 되지 않는 건가.

 

이제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험정치’는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는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봤으면 무엇이 답인지, 무엇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지 않는가. 그길로 가보는 거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섰다면, 보수든 진보든 모두의 대통령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정치는 늘 편 가르기로 극단적인 반목과 갈등이 이어져 오고 나라가 분열되어 왔습니다. 저는 이미 출마를 선언할 때 편 가르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지배하고 군림하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그들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행복한 나라가 되길 소망한다.

 

이 책은 문재인이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그의 정책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 우리시대가 겪고 있는 당면의 문제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며 자신의 정책과 생각들을 기술핳고 있다. 역대정부들의 공과를 통해서 풀어야 할 일들이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다. 대립이 아닌 공생의 시대임에도 여전히 내 것만을 고집하고 내 것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문재인이 이제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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