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전쟁 - 이기는 자가 미래다
조용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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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은 모두 미국기업이다. 그러나 이들은 전세계의 IT산업을 흔들어놓고 있다. 그 이유는 이들의 서비스가 플랫폼이기 되고 있고, 되려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승자는 없다. 물고 물리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게임의 룰을 바꾸고, 새로운 게임을 들고나와 상대를 불러낸다. 텔레비전, 태브릿PC등 이들이 손대지 않는 것이 없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는 새로운 기회이며 도전이다. 이들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새로운 IT생태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들의 주요전략과 전선들은 무엇인가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서비스 전략과 향후 펼칠 이들의 무대는 어디인가를 가늠해볼 수 있으며, 생태계 속에서 이들 기업과 함께 생존을 하기위해 애쓰는 기업은 어디인가를 또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기업이야기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현실이다. 삼성과 엘지 등 대기업의 전략이 세계적인 서비스 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또한 응원해본다. 따라하기 전략도 주요한 전략이지만 미래 산업에서도 그것이 얼마나 더 먹힐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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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와 사이 -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커뮤니케이션 강의 지식여행자 12
요네하라 마리 지음, 홍성민 옮김 / 마음산책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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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의 관심은 끝이 없는 것 같았다. 아쉽게도 그녀는 이제 이 세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녀의 책이 남아서 독자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오늘 차이와 사이라는 책을 만났다. 그 전에 그녀의 다른 책들을 접해봤지만 이렇게 하나의 관심을 갖고 길게 쓸 수 있는 능력과 재주가 부럽다. 베르나라 베르베르의 느낌과도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녀는 그녀 나름의 색이 있고 글이 있다. 차이와 사이에서는 언어를 두고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벌어지는 오해 혹은 이해를 다루는 내용이다. 그녀가 일본인이지만 러시아어로 통역을 하고 전하는 일을 하면서 겪은 일들을 소개하면서 일본어와 다른 나라 말 사이의 관계를 강연을 통해 소개했는데 그 내용을 이렇게 책으로 담은 것이다. 세계화, 국제화라는 말이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 유행처럼 번지고 국가지표로도 등장을 했었던 바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가 분분했었다. 요네하라 마리의 해석은 표준이 되고자 하는 쪽의 바람으로 글로벌리제이션과 그 나라를 따라가고자 하는 것, 국제화의 차이라고 말한다. 

수컷의 존재이유, 남녀 성별에 따른 역할과 차이 동시통역사로 겪은 에피소드, 일본의 쇄국과 개방으로 인한 문화의 유입과 창출에 대한 그녀 나름의 해석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해석 가운데 하나.

“생물이 존재하는 것은 단순히 육체라는 한 개체로서 생명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그전까지 축적한 다양한 정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지만, 고등하다는 것은 그만큼 축적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고 그래서 수명도 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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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당신은 꼭 필요한 사람인가?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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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그 일을 다하는 것, 그것이 바로 린치핀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되는 것, 그 방법은 무엇인가. 구조조정의 시기에서나 대체인력투입 가능시기에도 내가 내 자리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찾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내 스스로의 나를 믿으며 내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며, 하는 일에 있어서 그 깊고 세밀한 부분까지 서비스와 업무가 스며든다면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부분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부에서만 일을 하다가 만다. 그리고나서 어려운 시기에 문을 나서야 할 때 후회를 한다. 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일은 작업과 다르다 

이를 막기 위한 방법은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움직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만의 예술을 하는 것이다. 예술은 바로 작업이다. 내가 하는 일이 하나의 일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확장시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이 예술이다. 세스고딘은 앞의 다른 책들에서 마케팅 관점에서 차별화를 이야기한 바 있다. 제품과 서비스의 관점에서 사람으로 옮겼다. 사람이 곧 자산이며, 그가 곧 대체할 수 없는 사람으로 선다면 기업이나 개인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주어진 일만 하는 것은 공장이다. 시키는 일만 해서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사람으로 움직이고, 변화하는 흐름에 움직이라고 저자는 말을 한다. 현실이다. 남들과 다른 사람이라서 꼭 필요한 사람은 아니다.  

그간의 교육 시스템은 우리를 기계 속의 하나의 부품으로서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조직이 원하는 일이라 여기며 다녔다.우리 교육시스템을 한 번 돌아보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예술이다. 예술은 화가들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다. 예술은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예술을 할 수 있다. 주어진 환경에서 머물지 말라. 저항에 수능하며 수그러드는 사람과 선택의 길목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나서는 사람에게는 분명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  

“예술은 물론 그림을 그리는 것만 의미하지 않는다. 예술은 창조적이고 열정적이고 개인적인 어떤 것을 의미한다. 훌륭한 예술은 그것을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 울림을 준다.” 

일이 아니라 예술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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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 - 나우누리에서 아프리카TV까지 나우콤과 문용식 이야기
문용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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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작한 통신업체들은 이름이 유명무실해진 상태, 그러나 PC통신 시대, 인터넷 시대를 거치며, 지금 모마일 시대를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그 이름대로 살아남은 나우콤의 조직 DNA의 특수성은 어디에 있는가를 살피고 있는 책. 단연 거기에는 CEO로 있는 문용식 대표의 인생역정과도 같다. 인수합병과정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고, 빚더미 속에서도 흑자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것은 나우콤의 변신이 절벽끝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국내 3대 PC통신업체로까지 자리매김한 나우콤, 대기업의 계열사로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를 진행한 기업들, 다른 서비스들이 인수합병과정을 통해 브랜드가 사라지거나 그 이름만 갖고 있는데 불구하고, 서비스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나우콤이라는 이름갖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브랜드를 죽이지 않겠다는 것, 그 의지가 더 강했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 빨라도 늦어도 좋은 서비스만으로 성공할 수는 없다. 이르게 먼저 한발 앞서 시작한 기업들이 성공하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한다면 역사를 끌고 갈 수 없다. 나우콤 문용식 대표는 그 사실을 서비스 경험과 실패를 통해서 깨달았다. 아프리카TV. 게임 등 성공적인 서비스 런칭도 있었지만 그만큼 실패도 있었다. 비즈니스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지 못하면 수익을 발생시킬 수 없는 것이다.  

손회사의 입장에서 선 나우콤 합병선언을 한 대주주를 찾아가 설득하고, 잿털이까지 던지는 사장의 깃발마저 꺽으며, 자신의 생각을 접지 않고 도전한 문용식 대표는 리더는 신뢰경영과 자율의 원칙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며, 브랜드, 타이밍과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꾸준함과 성실함을 이야기한다.  

“나는 대주주의 요구라 하더라도 사리에 맞지 않건 나우콤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끛까지 거절했다.” 

험난했던 인생을 극복하고, 자신이 모르는 것들은 후배사원들에게도 부끄럼없이 묻고 물으며 부족한 지식을 채우려고 한 문용식 대표, 그는 능력보다는 성실한 일에 대한 태도를 보고 직원을 선택한다. 냉소주의주가 아니라 도전정신으로 나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 그러한 그의 가치관이 무너져가던 기업을 다시 회생시키고 미래기업으로 나아가려 하는데 중요한 힘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든 물어보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특별히 남자들은 ‘누구에게 물어보면 그 사람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심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안된다. 모르면 머리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배울 수 있다. 또 질문을 통해 다른 직원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려운 과정, 고비마다 만난 사람들이 그의 도전에 힘을 보내주고 있음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진 인연이 더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인연을 억지로 만들고 뛰기 보다는 지금 주어진 기회를 발판으로 노력하다보면 그 간절함 속에서 사람이 찾아올 수 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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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편집자 노트]사장은 최대 문제이자 최고의 답이다!
    from 도서출판 부키 2011-06-23 15:16 
    [편집자 노트] 결국 사장이 문제다 15년을 소기업 사장으로서 성공적으로 버텨 온 홍재화 사장의 소기업 경영 노하우를 담은 결국 사장이 문제다. 편집부 L처녀가 일찌감치 편집자 노트를 보내왔습니다. 저도 카페나 할까요? 술자리에서 이런 말 한 적도 있는 L처녀였기에 소기업 사장의 분투기가 가득한 이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참
 
 
 
클라우드 -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처럼! 새로운 접속의 시대
야코 도모노리 지음, 김정환 옮김, 도안구 감수 / 새로운제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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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의 뛰어난 점은 인터넷 접속환경과 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자가 단말기 종류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모바일 기기들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접속하고 일과 접속하고 사무실과 접속하는 일들이 더욱 빈번해지고 편리해지고 있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데는 기기의 발달과 네트워크의 폭발적인 증가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하드웨어적인 장비 부담은 점점 줄어드는 반면, 망 사용에 대한 비용과 여기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의 회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름 속 저편, 영화 제목같은 느낌이 나는 클라우트 컴퓨팅에 대한 개념 설명이다. 구름 속 저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대용량의 하드웨어와 서버로 접속하여 일을 보던 시대에서 벗어나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됨으로해서 편리성이 증대되고 일의 처리 속도 또한 빨라졌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분산화된 업무처리도 인하여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비롯한 유지 보수 비용증가와 보안상의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 이런한 일들을 예측이나 한 듯이 구들과 아마존은 이미 클라우트 컴퓨팅 환경을 만들고, 기업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디로 가상의 공간에 기업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올려놓고, 개인들은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해당 서비스를 맘껏 이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개별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하드웨어 장비 추가 구입의 비용을 갖지 않게되었다.  

이같은 환경의 도입으로 인한 장단점이 있겠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이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관련 서적들을 비롯해서 업계에에서는 이를 알리는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시장은 기존 IT투자의 투명성 확보와 현업부서가 원하는 시점에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즉시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에 대한 기본 개념을 비롯한 각 업계의 서비스 제공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가웠다.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처럼 클라우드라는 타이틀의 책. 일본인 야코 노모노리가 지은 책을 옮긴 책으로 블로터닷넷 엔터프라이즈 담당 도안구 기자가 감수한 책이다. 그러기에 일본인이 쓴 책임에도 국내시장의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장점을 주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보안과 유지보수에 따른 안정성여부또한 관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한 상황을 살펴보고 업무현황에 따라서 부문별 혹은 개별 기업별 도입여부를 신중이 검토해야 할 것이다. 같은 약이라도 어떤 상황에서 먹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환경구축은 결국 편리성과 비용의 절감을 갖기 위함인데, 그것보다 못한 비효율성이 대두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신경 써야 할 점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보안에 대한 검토 외에도 사내 시스템 환경에 대한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다. 비용과 운용수준, 보안 등의 관점에서 사내 시스템을 몇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여러 해에 걸쳐 클라우드로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미리 짜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책을 읽고나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IT기업들의 생존전략이 만들어낸 새로운 컴퓨팅 환경, 나에게 어떤 변화를 줄이지, 그리고 내가 몸담고 있는 기업의 한경변화가 가져다 주는 것은 또 무엇인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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