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격 - 더 이상 중국 보너스는 없다
중앙일보 중국팀 지음 / 틔움출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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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의 관계아 이전 같지 않다. 정치적 이슈탓도 있지만 양국 간 무역마찰도 점점 커지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어느 입장에 서야 할까. 미국과 중국은 모든 면에서 이제 대결을 한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우리는 중국 시장을 잃고 있다. 중국 역시 한국을 이전처럼 대하지 않는다. 면세 쇼핑으로 중국 고객을 유치하는 게 우리의 일인가.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건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는 중국 대륙, 그러한 변화를 일으킨 장본인들의 성공 스토리를 현장 취재 기자들이 담았다.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조언들이 있어 중국 비즈니스를 하거나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라 본다. 사실 이 책이 나오는 것은 1년 전, 지금의 상황과는 또 다르다. 참고로 하면 좋겠다. 


"정부는 기업이 경쟁하고 그 과정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생턔계를 조성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중국 산업이 어디로 가는지 연구해서, 기업에 길을 제시해야 한다. 베이지 주중대사관의 경제공사,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영사는 폼 잡으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다. KOTRA는 높은 사람 뫼시라고 있는 기관이 아니다. 그들에게 시장을 연구할 시간을 줘야 한다."-150쪽 중.


이 문장을 보면서 유독 중국에만 해당 되는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세계의 제조공장이 중국이 아닌가. 반도체는 아직 우리가 강점이라고 하지만 중국이 언제 1위 자리를 넘보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한류문화로 드라마와 영화, 게임이나 케이 팝 등 우리가 콘텐츠에 강점을 갖고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이 우리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배우면서 우리의 것 이상을 만들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기업 중심의 지원과 정책도 필요하지만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다.


중국도 그러나 위기도 안고 있다. 그러한 지점을 잘 살펴 낭패 보지 말아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위기도 언제 닥칠지 모른다. 중국과 미국의 군비경쟁 또한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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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물정의 물리학 - 복잡한 세상을 꿰뚫어 보는 통계물리학의 아름다움
김범준 지음 / 동아시아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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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본다. 조금씩 손해를 보자고 하는데 그게 얼마나 정확한 걸까. 야구팀 원정경기로 이동거리가 어느 팀이 많고 적은가에 대해서 사실 생각해본 적이 없다. 다만 비슷하게 맞추지 않았을까 했지만 그게 아닌가보다. 저자는 그러한 이슈들을 찾아 하나 하나 다시 전공을 살려 균형을 찾았다. 이 책은 그러한 결과물에 대한 논문 요약서다. 먹고 사는 일들 늘 우리 삶을 지배한다. 먹기 위해, 혹은 살기 위해 먹는다고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슈들을 찾아 우리가 앞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맞기 위해 어떤 태도가 필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자료조사를 위한 여러 방법과 테이터 산출을 위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소 버겁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의 심리와 뇌의 활동 변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우리 삶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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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언어 - 직장 언어 탐구 생활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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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이 있어야 직장 생활에서 오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소통의 힘을 강조한다. 

회사의 언어라는 것은 결국 무언의 의미를 뽑아내는 일이다. 

내가 먼저 말을 하기보다는 상대가 하는 말을 통해서 그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래야 거기에 맞는 답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 말만 하는 사람 곁에 가고 싶은가? 바꿔 말하면, 그런 인간형이 사람들의 존중을 받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다. 

기자 출신의 저자가 쓴 책이다. 직장 생활을 그리 길게 해보지 않은 느낌이다. 신문사라는 곳이 일반적인 직장 생활 공간은 아니라 생각한다. 물론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서평을 쓰는 기자로서 다양한 책들을 만나고 그 책들을 이 책에서도 소개하며 알찬 직장 생활을 위해 필요한 언어생활을 제시한다.  

이메일 작성의 중요성,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것,  효과적인 설득 방법과 글쓰기아 말하기 등 홍보 활동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을 함께 담았다. 

그것이 대화라면 더더욱 그렇다. 우리는 보다 조용해지고 보다 활짝 귀를 열어 내가 가진 것과 상대의 것을 연결해야 한다. 관심을 받기보다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면 상대는 기꺼이 곁은 내준다. 모든 관계의 시작은 거기서부터다. 

26쪽, <회사의 언어-직장 언어 탐구 생활> 중

듣는 힘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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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숲에서 나를 돌아보다 - 미디어 연구자 4인의 체험기
이창근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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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로 이런 지각적 자극의 극대화가 현대 서구 영화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158쪽, '조흡' 


"미디어가 인간의 올바른 성장을 막는 사회적 문제로까지 변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예방접종, 치료에 교회와 학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를 주의해야 하고, 인간 성장에 유익한 내용을 담은 미디어를 선별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208쪽, '원용진' 


"나의 책 사랑은 신문 사랑에서 비롯된 것 같다. 나는 종이 신문이 좋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종이신문은 죽어가고 있다."-129쪽, '강준만' 


"반세기 훌쩍 넘는 시간 동안 내가 배우고, 사용하고, 즐긴 미디어들이다. 이 점에서 이들 미디어는 나의 오관을 확장시켜주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준 도구들이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이들 미디어는 마르틴 하이데거가 지적한 것처럼 인간인 나를 테크놀로지가 요구하는 특정한 방식으로 몰아세웠는지 모른다.-69쪽, '원용진' 


다양한 미디어의 출현이 있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미디어가 출현을 할까. 대학 동문 4명이 함께 만든 책이다. 각자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떻게 미디어의 영향을 받았으며 자신들이 하는 영역에서 미디어의 진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때로는 소소하게 때로는 폭넓게 미디어의 스펙트럼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자서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나름대로 어떻게 미디어의 영향을 받았으며 미디어가 어떻게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각자 정리해서 색다른 시선들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렇지만 각자 동문이란느 점이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음을 느끼면서도 같은 공감대가 있음을 또한 느끼게 한다. 


라디오에 대한 부분은 관심 갖는 분야 중 하나인데 그 부분도 기술이 되어 있어 눈길이 더 갔다. 신문에 대한 강준만 교수의 애착도 그렇다. 미디어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원용진 편도 그렇다.  


미디어, 신문을 비롯한 텔레비전과 라디오의 출현이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더 컸던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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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 - 상위 1% 고수의 장사 감각
우지케 슈타 지음, 전경아 옮김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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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의 이유를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요즘 세대들에게 맞는 감성을 담은 요리라는 점을 하나 개인적으로 꼽을 수 있다. 메뉴 명도 독특하다. 사진을 찍어 자랑하고 싶은 인테리어를 갖췄다. 실내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즐겨 찾는 화장실도 쾌적하다. 또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장사하는 사람들, 특히 잘 나가는 가게의 주인들이 밝히는 영업 비밀 장부다. 음식의 색깔, 매장의 음악 등 빼놓고 생각할 것이 하나 없다.


"예를 들어 "주문한 파스타는 아직인가요?"라고 짜증을 내는 여성 고객에게 직원이 "곧 나옵니다"라고 응대하면 아웃이다. 구체적으로 "몇 분 걸립니다"라고 설명해야 하며, 특히나 여성 고객에게는 애매하면서도 부정확한 대답은 금물이다."-130쪽 중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는 성공하는 장사의 비결을 하나하나 짚어준다.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저자는 손님이 처음 가게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고객들이 마주하는 것들, 요리에서 공간 구성까지 세밀하게 소개한다. 고객들이 매장 내 움직이는 동선은 또 어떤가. 손님의 주문은 오른쪽에서 받으라는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꼭 매장 내 손님과의 대화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는 또 어떤가.


"신규 고객을 모으기 위한 광고를 내보낼 때는 가격이 절대적으로 낮아야 한다. 고객이 매장에 대해 아는 것(정보)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매장의 이미미지를 망가트려서는 안 된다. 한편 이익 공헌이 큰 메뉴는 매장에 방문해서 천천히 음미하는 메뉴라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103쪽.


고객이 만족하는 식당의 이유, 당신이 자주 찾는 가게는 어떤 가게인가. 화장실이 깔끔한 곳? 음식 맛이 좋은 곳? 주인장의 인상인가. 그래, 첫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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