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감동을 만나고 싶다 - 히사이시 조가 말하는 창조성의 비밀 아우름 11
히사이시 조 (Joe Hisaishi) 지음, 이선희 옮김 / 샘터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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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계까지 몰고가면서 완벽한 음악을 만드는 집념을 보여준 히사이시 조. 오늘날 그가 이룩한 업적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님을 느낀다. 직감과 경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데 그는 온 힘을 쏟았다. 


"창작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직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판단은 직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뛰어난 직감이 얼마나 작품을 멋지게 만들 수 있느냐, 얼마나 창조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 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다."-34쪽.


저자는 이 책에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 영화음악 제작자로서의 창조성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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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 - 세상에서 제일 작은 서점 울랄라의 나날
우다 도모코 지음, 김민정 옮김 / 효형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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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헌책방 거리가 궁금해졌다. 지금도 잘 있는지. 인천에도 헌책방 거리가 있다. 드라마 때문에 방문객이 늘었다고 한다. 다만 책을 보는 사람과 관광객의 구분이 질서가 없나 보다. 주인들이 불만이 좀 있다. 책을 읽는 이와 사진만 찍고 가는 이가 있어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란다. 


우리나라에서도 헌책방을 운영하는 운영자분들이 쓴 책들이 있다. 그전에 오키나와에서 이렇게 헌책방을 연 사람의 이야기도 나와 있었다. 서점에서 일하던 직원이 오키나와로 이사, 그곳에서 운영되던 책방을 이어받아 '울랄라'로 다시 문을 연 책방 운영 일지다. 


지역적 특성을 살린 책방 거리가 만들어졌다. 그 지역에 맞는 책을 내고 팔면서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유지해나간다.  특산물이라는 것이 단순히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만이 아니다. 책도 그러한 분야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욕심내지 않으며 소소하게 살아가는 저자의 책방 이야기가 간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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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 그래픽 평전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8
상드린 르벨 글.그림, 맹슬기 옮김 / 푸른지식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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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평전은 한 인물의 삶을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보기에 좋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문장들은 읽기가 편하다. 그만큼 글쓴이의 노력이 베어있다. 글렌 굴드에 대해서는 아는 바 많지 않다. 책을 접하기 전에 마침 평전이 있어 먼저 본다. 다른 책들이 더 궁금해졌다. 글렌 굴드의 음악가 그가 음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유년의 시절부터 그가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의 삶의 기록이 한 컷 한 컷 속에 담겼다. 글렌 굴드의 삶의 모습에서 위대한 작품은 예술가의 고통의 산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고독하고 외로움을 추구했던 글렌 굴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나와 치커링을 생각한다. 그리고 거실, 벽, 장식, 내 피아노를 통한 모든 것을 떠올린다. 내 집을 떠올린다. 나는 연주회에서도 그 이미지를 가슴에 간직하고, 치커링의 소리를 듣는 듯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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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언어 - 직장 언어 탐구 생활
김남인 지음 / 어크로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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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 곁에는 가고 싶지만 어떤 사람 곁에는 가까이 가고 싶지 않다. 


그 이유는 뭘까. 말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대화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직장 생활이라면 또 다르다. 내면과 외면이 다를 때 사람은 심적 충돌이 일어난다. 이 충돌을 잘 조절하는 것이 회사 생활의 기본이다. 이것이 안 되면 직장 생활이 어렵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대화의 기술을 언급하다. 


발표를 하는 것도 대화다. 듣는 것도 대화다. 


잘 들어주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듣기만 한다고 해서 그저 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말을 하지 않는 것, 몸으로 움직이는 것도 대화다. 이메일이나 보고서는 쓰는 것도 대화다. 커뮤니케이션이다. 소통이다. 이러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대화의 유형과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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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부모인가 - 자립심 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는 에머슨의 교육철학
서동석 지음 / 틔움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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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진실이다. 물질적 성공보다는 그 성공을 위한 진실한 노력이 중요하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조는 아이의 진실한 자립에 방해가 된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천재가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힘들다. 아이가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34쪽 중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국 아이가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이다. 좋은 습관을 갖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본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그렇지 않고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하라고 하면서 부모는 정작 모든 일을 스스로 하지 않으며 떠 넘긴다면 어떻게 그것이 배움이 되고 습관이 되고 창조가 도겠는가. 


이 책은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이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보지 않은 일이면서도 마치 잘 할 수 잇다는 자녀교육, 우리는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냥 되는 게 아니 듯이. 


자연 속에서 삶의 이치, 습관을 길르고 건강을 키우라는 조언은 참 유익하다.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일들, 다시 한 번 지혜를 얻는다. 


"또한 아이들의 적성, 인성, 능력 등을 무시한 채 단순히 기계적인 학습법을 통해 일방적으로 책 읽기를 가르친다면 아이들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한다. 이제 자연의 방법으로 둘아가 교육을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때다. 자연의 방법은 조화와 균형이다. 자연은 이질적인 많은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며 전체적인 균형을 찾아간다. 아이도 자연스러운 경험과 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독서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부보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안내 역할을 하면 된다. -74쪽 중


부모가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진실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녀가 그러한 사람으로 길러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표현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가 어떤 표현을 하더라고 꾸지람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꾸지람은 아이의 표현력을 막고 결국 상상력을 저해한다. 잘못을 지적하고 싶다면 지혜를 발휘해서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면 때론 직접적인 따끔한 꾸지람도 효과가 있다."-124쪽 중


이 책에서는 자립, 건강, 지혜 등 모두 5가지의 주제를 갖고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조언을 담겨 있다. 본 내용의 시초는 에머슨의 교육철학에 바탕을 두었다. 


매 이야기마다 느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좋은 부모가 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좋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란 바른 인생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이다. 부모로부터 바른 길을 가도록 배우고 정신 교육을 잘 받은 아이는 세상의 시비와 분별에 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줄 안다."-148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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