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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좋은 부모인가 - 자립심 강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우는 에머슨의 교육철학
서동석 지음 / 틔움출판 / 2015년 3월
평점 :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진실이다. 물질적 성공보다는 그 성공을 위한 진실한 노력이 중요하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적 풍조는 아이의 진실한 자립에 방해가 된다.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회에서는 창의적인 천재가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힘들다. 아이가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를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34쪽 중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국 아이가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는 일이다. 좋은 습관을 갖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본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그렇지 않고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소리이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하라고 하면서 부모는 정작 모든 일을 스스로 하지 않으며 떠 넘긴다면 어떻게 그것이 배움이 되고 습관이 되고 창조가 도겠는가.
이 책은 자녀들이 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이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해보지 않은 일이면서도 마치 잘 할 수 잇다는 자녀교육, 우리는 늘 배우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냥 되는 게 아니 듯이.
자연 속에서 삶의 이치, 습관을 길르고 건강을 키우라는 조언은 참 유익하다. 알면서도 하지 못하는 일들, 다시 한 번 지혜를 얻는다.
"또한 아이들의 적성, 인성, 능력 등을 무시한 채 단순히 기계적인 학습법을 통해 일방적으로 책 읽기를 가르친다면 아이들 개개인의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한다. 이제 자연의 방법으로 둘아가 교육을 근본적으로 생각해볼 때다. 자연의 방법은 조화와 균형이다. 자연은 이질적인 많은 요소들이 상호 작용하며 전체적인 균형을 찾아간다. 아이도 자연스러운 경험과 활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독서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부보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안내 역할을 하면 된다. -74쪽 중
부모가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진실되어야 한다. 그래야 자녀가 그러한 사람으로 길러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한 길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아이가 표현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는 아이가 어떤 표현을 하더라고 꾸지람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꾸지람은 아이의 표현력을 막고 결국 상상력을 저해한다. 잘못을 지적하고 싶다면 지혜를 발휘해서 간접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하면 때론 직접적인 따끔한 꾸지람도 효과가 있다."-124쪽 중
이 책에서는 자립, 건강, 지혜 등 모두 5가지의 주제를 갖고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한 조언을 담겨 있다. 본 내용의 시초는 에머슨의 교육철학에 바탕을 두었다.
매 이야기마다 느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좋은 부모가 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
"좋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아이에게 좋은 부모란 바른 인생의 길잡이 노릇을 하는 사람이다. 부모로부터 바른 길을 가도록 배우고 정신 교육을 잘 받은 아이는 세상의 시비와 분별에 잘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줄 안다."-148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