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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 - 그래픽 평전 ㅣ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8
상드린 르벨 글.그림, 맹슬기 옮김 / 푸른지식 / 2016년 5월
평점 :
그래픽 평전은 한 인물의 삶을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보기에 좋다.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문장들은 읽기가 편하다. 그만큼 글쓴이의 노력이 베어있다. 글렌 굴드에 대해서는 아는 바 많지 않다. 책을 접하기 전에 마침 평전이 있어 먼저 본다. 다른 책들이 더 궁금해졌다. 글렌 굴드의 음악가 그가 음악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유년의 시절부터 그가 생을 마치는 순간까지의 삶의 기록이 한 컷 한 컷 속에 담겼다. 글렌 굴드의 삶의 모습에서 위대한 작품은 예술가의 고통의 산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고독하고 외로움을 추구했던 글렌 굴드.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나와 치커링을 생각한다. 그리고 거실, 벽, 장식, 내 피아노를 통한 모든 것을 떠올린다. 내 집을 떠올린다. 나는 연주회에서도 그 이미지를 가슴에 간직하고, 치커링의 소리를 듣는 듯이 피아노를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