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의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슬그머니 오디오에 손이 가게 됩니다. 책에서 흘러나오는 바로 그 곡은 아니더라도 웬지 음악을 듣고 싶어지거든요.. 하루키와 함께하는 음악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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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걸스 레코드는 아직도 내 레코드 선반 한구석에 있다. 나는 여름엔 언제나 그것을 꺼내서 몇번 씩 듣곤 한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 대해 생각하면서 맥주를 마신다......멋진 아가씨가 모두 캘리포니아 걸이라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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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서 다시요.".. "어딘가에서 다시요".. 그것은 마치 메아리처럼 내마음속에서 한동안 울렸다. 모든것이 되풀이 된다.... 나는 같은 길은 혼자 되돌아와 가을 햇살이 넘치는 방안에서 쌍둥이가 남기고 간 <러버 솔>을 들으며 커피를 끓였다. 1973년 핀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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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에는 백만불 트리오의 대공소나타가 나온다. 하지만 솔직히 하이페츠의 현란하고 마치 신경을 하나하나 끊어놓을것 같은 운궁보다는 오이스트라흐의 푸근한 연주가 난 솔직히 낫다고 본다. 오이스트라흐,리히터,로스트로포비치의 삼중주곡을 올릴려고 했는데 알라딘에는 팔지 않네 ? ?! 구할려고 하면 얼마든지 구할수 있으니까 포노라던지 핫트랙이라든지 ^^ 구해서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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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숲은 위에 소개된 rubber soul 앨범에 실려있지만 비틀즈의 전설적인 앨범인 이 Abbey Road를 소개하고 싶어서 붙여 봤습니다. 이 앨범으로 인해 애비 로드 스튜디오가 생겼다죠 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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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대낮의 공원 호수가.. 그곳에서 삶을 마감하려는 한 중년의 남자가 있다. 그는 울려고 했지만 울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다. 바람없는 밤의 눈처럼 쌓여가는 자신만의 슬픔을 간직한 채 밥 딜런의 폭풍우를 들으며 눈을 감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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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연작 소설의 마지막 작품이다. 작품 자체로 보자면 사실 그저그렇다. 이른바 하루키 월드를 이해하려면 그래도 읽어야 할 작품정도로 보면 딱 맞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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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가지 인생이 있지.. 사람마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구 Different strokes for different folks! 댄스 댄스 댄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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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루키를 개인적으로 전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책이나 수필을 통해 그의 삶을 잠시 엿볼 수 있었는데 그의 식생활을 관찰해보면 재미난 일본인의 의식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그의 식생활은 말 그대로 완전히 서구적이다. 그 흔한 미소 스프나 생선구이 같은건 하루키는 전혀 먹지 않는듯 했다. 한국인의 식탁에 김치가 없다라는 느낌이랄까? 탈 아시아를 외치는 일본인들! 하루키도 그 범주를 못 벗어나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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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저녁때까지 계속내려 초원은 온통 흰색으로 뒤덮였다. 밤의 어둠이 일대를 감쌀 무렵 눈은 그치고 다시 깊은 침묵이 안개처럼 다가왔다. 나로서는 막을 길 없는 침묵이었다. 나는 플레이어를 자동반복으로 해놓고 빙 크로스비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26번 들었다. 양을 쫓는 모험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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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베토벤의 교향곡 5,6번을 듣는 장면이 먼 북소리에 잠시 소개된다. 물론 지휘자는 다른 사람이긴 하지만 폴리니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듣는 장면도 나오지만 그건 pass! 일단 베토벤 5번 명반을 들자면 푸르트벵글러의 전시 녹음과 클라이버의 이 음반을 든다. 그리고 베토벤의 6번 전원의 명반으로는 부르노 발터와 칼뵘의 연주를 드는데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칼뵘의 연주가 발터 것보다는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