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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00달러
데니 & 리사 벨레시 지음, 박혜경 옮김 / 두란노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미국 어느 교회 어느 주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목사님이 100달러를 100명의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하나님의 일에 쓰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의 자세에서 청지기적인 자세로, 삶이 변하는 그들의 모습을 실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 프로젝트를 권한다..
이 책을 읽을 때 어느 순간 마음이 뜨거웠다가 얼마 못 되어 식어버리는 나를 발견했다. 순종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풀어 올랐다가 순종하기 싫어하는 내 모습. 내게 주어진 것들이 마치 내 것인 양, 내가 청지기가 아닌 주인처럼 행세하는 내 모습. 변화되기를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내 모습. 하늘나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나, 예수님은 나의 왕이신가? 입으로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내가 왕이다.ㅡ_ㅡ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 다음 조건에 응할 수 없다. 둘, 내 소유를 내 것이 아닌 예수님의 소유로 이양시키자는 것. 대학교 1학년,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읽었을 그때가 생각난다. 소감을 말하며 나는 명의변경이 제대로 안 되어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것 같다. 나의 것을 움켜쥐려 하고 나누기 싫어하는 모습이 여전히 있는데 어떻게 해야 놓을 수 있을까? 결국 하나님이 치시기를 기다려야 하나(이건 아냐ㅡ_ㅡ^). 셋, 기도를 통해 하나님 인도를 구하는 것. 이건 첫째, 둘째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