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저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임홍빈 옮김 / 문학사상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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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전에 [무라카미 라디오]를 읽었을 때와 또 달랐다. 그때도 이 사람의 사상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그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었다. 좀 철학적이면서 뭔가 생각하게 하는 사람. 독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 중에 한 명과 닮아있다고 했는데, 나는 누구와 닮아있는지 알 수 없었다. 글쎄.. 마리와 닮아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밤 사이에 벌어지는 수많은 어둠의 영역들. 나는 그 영역 가운데 속하기 싫었기 때문에 이 책을 탐탁치 않게 여겼는지도.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해하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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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 예수와 부처의 위대한 대화
라비 재커라이어스 지음, 이상준 옮김 / 두란노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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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읽을 때 당시의 느낌은 아주 흥미로웠다.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 거기서 기독교에 대해 객관적으로 논하려고 애쓴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작가는 예수님 믿는 사람들이었지만. 나도 간혹 그런 생각을 하곤 했다. 승려와 목사님이 만나면 얘기가 통할까. 얘기를 한다면 어떤 식으로 흘러갈까..하는.. 그걸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불교 교리가 좀 어려워서 다는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몇 가지 사실은 깨달았다. 불교 교리가 모순이라는 것. 그리고 나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 뭐, 불교 신자들은 좀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지만, 정말 말이 안 되는 건 자아에서 벗어난다는 개념이었다. 자아에서 벗어나면서 그 벗어난 자아가 무엇을 깨닫는다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일까. 그게 불교의 내용이었다. 물론, 나라마다 교리는 다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작가는 예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였고, 그래서 나는 내가 일대일할 때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날 선택하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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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100달러
데니 & 리사 벨레시 지음, 박혜경 옮김 / 두란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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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미국 어느 교회 어느 주일.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목사님이 100달러를 100명의 사람들에게 나눠주면서 하나님의 일에 쓰라고 한다. 그리고 주인의 자세에서 청지기적인 자세로, 삶이 변하는 그들의 모습을 실었다. 그리고 나에게도 그 프로젝트를 권한다..

이 책을 읽을 때 어느 순간 마음이 뜨거웠다가 얼마 못 되어 식어버리는 나를 발견했다. 순종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부풀어 올랐다가 순종하기 싫어하는 내 모습. 내게 주어진 것들이 마치 내 것인 양, 내가 청지기가 아닌 주인처럼 행세하는 내 모습. 변화되기를 거부하고 두려워하는 내 모습. 하늘나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려면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하나, 예수님은 나의 왕이신가? 입으로는 그렇지만, 실제로는 내가 왕이다.ㅡ_ㅡ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 다음 조건에 응할 수 없다. 둘, 내 소유를 내 것이 아닌 예수님의 소유로 이양시키자는 것. 대학교 1학년, 내 마음 그리스도의 집을 읽었을 그때가 생각난다. 소감을 말하며 나는 명의변경이 제대로 안 되어있다고 했는데 아직도 그런 것 같다. 나의 것을 움켜쥐려 하고 나누기 싫어하는 모습이 여전히 있는데 어떻게 해야 놓을 수 있을까? 결국 하나님이 치시기를 기다려야 하나(이건 아냐ㅡ_ㅡ^). 셋, 기도를 통해 하나님 인도를 구하는 것. 이건 첫째, 둘째 조건만 만족시킨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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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
빌 하이벨스 지음, 김성녀 옮김 / IVP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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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바쁘면 오히려 기도하지 않게 되는 내 모습 가운데 이 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조금은 기대가 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생각할 것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다만 확실한 것은 기도를 글로 써봐야겠다는 것이었다. 전부터 글로 쓰면 어떨까 하고 생각은 했었으나 지켜지지 않았던 그 방법. 예배 시간에 간혹 집중되지 않을 때면 하나님께 이야기한 그 방법. 그 방법을 이제는 시간을 따로 내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 그것도 ACTS라는 방법으로! 내 기도 생활이 조금 바뀌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조금 흥분된다. 지금도.. 더 좋은 것을 나에게 허락하실까.. 조금의 의심은 있지만. 그래도 기대해본다. 언제나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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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학교 나의 학급문고 6
이가을 지음, 임소연 그림 / 재미마주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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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학교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뭐.. 재미있고 그런 것 같진 않았지만. 통학버스를 놓치면 폐교된 학교에 가서 나머지 공부를 하는 아이. 물론 우리 동네에 그런 아이들은 없을 것 같지만, 왜 멀쩡한 학교를 폐교시켰는지.. 지금 도대체 그 건물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가산에도 학교가 하나 있는데 잔디가 마구 자라서 운동장은 거의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고, 학교 건물은 새로 페인트칠하긴 했던데 어디에 쓰는 건지 모르겠다.
우리 동네에 학교가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 아이들을 위하는 길이 무조건 큰 데 가서 공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도모에 학원도 50명 남짓한 인원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학생 수 적으면 좋은 거 아닌가.. 교사의 업무 때문인가, 국가의 재정 때문인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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