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경청 - 좋은 친구를 사귀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8
정진 지음, 김지혁 그림, 박현찬.조신영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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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읽고 울었다. 원작 보고 운 사람이 이 책도 보고 울었다고 한 리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나도 역시나 감성적이어서 울었다. 원작이 보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이론보다 실제에 강한(?) 나라서, 책에 색깔 칠해진 부분은 무슨 말인지('어린이를 위한'인데도 말이다) 알 듯 말 듯 헷갈리고.-그만큼 내가 경청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일지도. 할아버지의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마음은 담벼락이 높은 집과 같아서 그 문을 찾는 게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오해가 생긴다, 그 문은 그 사람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볼 때 열리는 거다, 상대방의 마음이 열릴 수 있게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까지. 봐도 또 봐도 좋을 것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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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끈기 - 나 자신을 이기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
추덕영 그림, 김경민 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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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 때문에 게으른 아이가 끈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끈기를 가지게 되려면 미끼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건가.. 하다가 중간에서 멈추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나에게 성실하다고 평가해준 건 끝까지 해낸 일이 몇 가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보고 고전적 조건형성과 도구적 조건형성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귀찮은 마음이 생길 때 조금 참고, 포기하고 싶을 때 조금 더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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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배려 - 어린이 자기계발 동화 01, 엄마와 아이가 함께 감동한 베스트셀러 <배려>의 아동판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30
한상복 원작, 전지은 글, 김성신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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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배려다.

6학년 도덕 교과서에 보면 배려 단원이 나온다. 배려 수업을 잘 하기 위해서 지식채널e 를 뒤지곤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배려보다는 희생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그것도 모자라 배려에 대해 어떤 분과 열심히(?!) 이야기했던 기억도 난다. 나는 배려라고 해줬는데, 상대방은 배려라고 받아들이지 않는 배려..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다룬다. 그 부분을 읽을 때 '맞아, 그때 이런 이야기도 했었는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건 이미 배려가 아닌 거였다. 초점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 있어야 하는 거였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만 초점을 맞춘 삶은 아니어야 하겠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산 책이긴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한 번에 배려를 잘 하게 될 거라고 오산했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그런 인격은 한 번에 다져지는 게 아닌데 말이다.

생각이 옳으면 결과도 옳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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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목숨을 걸라
최대복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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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확 끌렸다. '예배에 목숨을 걸라'. 당연히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으니까. 그게 이 책을 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삼일교회 예배에 관련된 책이었다. 최대복 목사님이 쓰신 책인데, 전병욱 목사님의 목회 철학이 물씬 풍겨난다고나 할까. 그간 읽었던 전병욱 목사님의 '파워 로마서' 같은 책을 보며 생각했던 전병욱 목사님의 목회 철학이 그대로 드러나는 책이었다.
전에 연우목자님이 전병욱 목사님의 말씀 중에 선교단체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하셨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그럴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에서 선교단체의 몫까지 다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일교회 같은 교회가 흔하지 않고(서울 경기 쪽은 흔할 수도 있으나) 더더군다나 지방에서는 교회에서 훈련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선교단체는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고 예배를 통해서 만나주신다.
그렇다. 내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셨다. 그런데 그 예배는 주일 예배가 아닐 때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주일 예배를 아주 강조하지만 말이다. 나도 예전에는 주일 예배는 엄마의 강압에 겉으로 보기에는 정말 잘 드렸던 기억이 있다. 빳빳한 새 돈과 새 옷을 입고 교회에 갔던 기억. 그게 어느 순간부터 무너졌다. 너무 형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준비된 옷을 입으면 옷에 따라서 마음도 경건해지고 하나님께 준비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까닭이다. 물론 엄마에게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표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부모님이 목회를 하심이 사실 나는 너무 힘들었다. PK라는 꼬리표가 힘들었고, 부모님과 동역해야 한다는 사실이 힘들었다. PK는 축복이라고 늘 생각하며, 요즘은 PK 캠프에서 상담자로 섬기고 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간혹 힘든 경우가 있다. 재정적인 부분을 함께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힘들기도 했다. PK 캠프에서 상담자로 있으면서 부모님의 동역자로 서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을 때, 그래서 부모님의 짐을 함께 져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말 힘들었다. 농어촌 교회 목회를 하시면서 동역자가 많이 없다는 사실이 정말 힘 빠지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 교회에 가는 게 정말 힘들었다(부모님은 더 힘드셨겠지만). 그러나 이 책에서는 '예배를 통해서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예배에 임하면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생각을 바꿨어야 하는 문제였다. 없으면 없는 대로 기도하면 되는데. 기도하는 성도가 결국 헌신한다고. 고작 10명 정도의 성도. 평균연령이 60대인 교회 상황. 예배에 있어서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문제되는 건 아니었다.
나는 정말 얼마나 예배를 사모하고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었을까? 신령과 진정으로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쇼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상으로 예배를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예배가 너무 형식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왠지 쇼 같은 예배를 보면 저래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만큼의 '자세'가 중요한 거였다. 정말 최고의 가치를 드려야 하는 예배이므로. 내가 드리는 예배는 내가 주인공이 아니니까.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예배는 이미 예배가 아니다. '하나님의 임재 연습'이라는 책에서 언급하듯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나의 나 됨을 인정하는 게 예배라는 것을. 이 말을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참된 예배는 내가 어떠한 상황이 주어진다고 할지라도 "하나님만이 옳습니다. 하나님만이 높으십니다."라고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예배의 관객은 내가 아니다. 예배는 관객의 자리로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예배를 드릴 때의 관객은 오직 한 분 하나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예배의 관객이 아니요 배우이므로 우리가 예배를 드린다고 말해야 한다. "예배는 보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것이다."
항상 앞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들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이것도 10년이 넘었다.). 말씀을 앞자리에서 듣고 싶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데 비하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약 3년 전, 주일을 어겨야 하는 일이 있었다. 나는 그때 정말 괴로웠다. 4년 동안 기도했었다. 주일에 임용고시를 치지 않게 해달라고. 그러나 응답은 No였다. 임용고시와 면접 둘 다 주일이었다. 나는 할 수 없이 주일을 어길 수밖에 없었다. 그때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는지 모른다. 임용고시를 치면서 지금 주일학교 할 시간인데, 대예배 시간인데.. 주일을 어기면서까지 해야 하나.. 주일예배를 양보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나는 그 순간 타협했다. 지금도 여전히 주일에 치뤄지는 임용고시. 내 때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기도를 그만두는 게 아니라, 임용고시가 주일에 치뤄지지 않도록 계속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배의 회복 없이는 인생의 회복도 없다. 농어촌 교회라 힘들지만, 이 힘듦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신다. 환경에 지배 당하는 게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환경을 지배할 수 있는 나이기를 소망한다.
삼일교회 예배의 특징이 잘 드러나서 일부 대형교회에만 맞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교회처럼 10명 남짓한 성도들이 모이는 60대 이상 연령층의 교회도 가능할까. 이런 패배주의적인 생각이라니. 휴. 뭐, 어쨌든 예배에 대한 내 태도를 반성할 수 있었고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야 함을 인식할 수 있었기에 감사할 수 있다. 예배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예배에 목숨을 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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