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치료사들이 "스토리 에디팅" 또는 "리프레이밍reframing"이라는 기법을 사용해 환자가 자신에 대한 인식을 좀 더 긍정적인 빛으로 물들이도록 부드럽게 유도하기 시작했다. 이때 핵심은 자기기만이 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연구가 밝혀낸바, 극단적 부인이나 기만은 오히려 적응에 해롭다고 나타났다. 그러나 순한 거짓말, 하얀 거짓말, 작은 장미봉오리 같은 거짓말은 무척이로운 효과를 낼 수 있다. 요컨대 힘들어하는 어떤 사람을 붙잡고그 사람이 자신에 관해 품고 있는 이야기를 약간 더 긍정적인 이야기-그가 실제보다 조금 더 강한 사람, 실제보다 더 친절한 사람으로 그려지는 이야기, 연인과의 이별에서 자신의 잘못이 겉보기만큼 그렇게 크지 않게 보이는 이야기로 이끌어갈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인생에 심오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 P139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