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디언들이 저녁 식사 때에 복을 구하고 감사를 드리는 것을 보고 그들은 무척이나 놀라는 눈치였다. 그것이 그들에게 은혜가 있다는 값진 증거라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그런 식사기도는 물론 은밀한 기도도 은혜의 확실한 증거가 아니라는 나의 강력한 가르침에 대해서도 똑같이 깜짝 놀랐다. 오오, 세상의 무지함이여! 겉으로 드러나는 헛된 형식들은 이기적인 동기로도얼마든지 행할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을 어떻게 참된 신앙으로나 그 확실한증거로 오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주여, 착각에 빠져 있는 세상을 불쌍히 여기소서! - P294

5월 24일 주일. (매사추세츠 주 롱메도우[Long-Meadow])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한 대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리는 자들 대부분이생각하는 것보다, 특히 마지막 날의 회심자로 기림을 받는 자들이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더, 참된 신앙이란 깊은 겸손과 상한 마음, 그리고 열매 없음과은혜와 거룩이 없음에 대한 지각으로 자기를 낮추는 것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신앙이라는 것을 오로지 그리스도가 자기들의 것이며 하나님이 자기들을 사랑하신다는 식으로 상상하고 그런 생각을갖는 데서 부추겨 일어나는 기쁨과 감동으로만 생각하는 자들이 많은 것 같다. - P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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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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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에 이 소설을 쓴 사강은 가히 천재적이라 할 만 하다. 예상을 뒤엎는 이름을 선택한 것도 재미있다. 결혼한 아줌마 입장에서는 이혼 후 연애하는 폴의 마음이 완벽하게 이해되지는 않는다. 사강은 자신이 경험한 것만 쓸 수 있다고 했는데, 이 글 쓰고 얼마 후 이혼한 걸 보면 예상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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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나를 영생에로 택하셨는지를 내가 어떻게 알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에게 마음을 드려서 그들의 택하심을 굳게 하라고 강하게 권면하였는데, 이 때에 그들이 크게 감동을받았고, 근심 중에 있는 사람들은 새롭게 그리스도의 은혜를 구하였다. 그리고 이미 위로를 얻은 몇몇 다른 이들은 그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있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사랑하사 그들을 택하셨다는 증거라는 사실을깨닫고 새로운 힘을 얻었다. -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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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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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죽음과 삶 사이에서 고뇌하는 20대 초반 청년들의(혹은 청년이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정사 장면과, 등장인물의 잇따른 자살로 이야기를 풀어가야 했는지 그 부분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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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감 웅진 모두의 그림책 43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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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 육아우울증에 힘겨워하는 모든 엄마에게,
내 이름을 잃고 엄마로 살아가야 하는 모든 엄마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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