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오신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정말 잘해드리겠다고,

작은 일로 흠잡지 않고

후원금도 더 내겠다고

뒤에서 늘 믿고 지지할테니

용감하게 앞으로 나가시라는 말을

당신의 이야기가 실린 모든 기사의 댓글에 백번씩 적겠다고.

 

만난 적은 없지만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정말 존경하고 감사한다는 말을 안떨고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호주제를 폐지하는 민법개정안을 발의해줘서 감사하고

삼성에 돈받은 검사 명단들 공개하신거 정말 대단했다고

KTX승무원이랑 쌍용차 노동자들 편에 서주시는 모습 정말 존경한다고.

 

너무나 아쉽고 속상하고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

남겨진 이들은 또 어떻게 하나.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부디 편안히 잠드시기를.

남겨진, 살아갈 이들에게 용기를 뿌려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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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 창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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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것은 글자와 스토리 위를 걸어서 내 마음 속의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들어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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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맹 -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백수린 옮김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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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보다 읽기 쉽고, 무척이나 짧았기에, 나는 이 글이 더욱 좋았다. 여러번 읽는 것이 부담되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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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엄마의 독서 - 현재진행형, 엄마의 자리를 묻다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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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솔직해서 훗날이 걱정되는(?) 엄마 정아은 작가의 성장담. 단언컨대, 내가 읽은 모든 육아서와 독서일기 중에서 가장 좋았다. 소설가다운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들에 나의 이야기가 겹쳐져 내내 웃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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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8-07-10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아은이 소설가라고? 나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하고 검색했더니, 제가 정아은 소설가의 소설을 두 권이나 읽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억력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도 찜하겠습니다. 오, 이북있으니 이북으로 봐도 좋겠네요, 저도.

비공개 2018-07-11 10:02   좋아요 0 | URL
앗 정아은 작가님 소설도 읽으신 다락방님 멋져요 ㅎㅎ 전 소설은 못봤거든요.

단발머리 2018-07-10 2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jsshin님이 읽은 모든 육아서와 독서일기 중 가장 좋았다 하시니, 어서 읽어보고 싶어요.
전,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정아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공개 2018-07-11 10:04   좋아요 0 | URL
저도 처음 들었답니다.. ^^;;; 이건 순전히 제 취향인데 가르치려 들지 않고 스스로의 경험과 감정들을 풀어놓은 육아 & 독서일기라 좋았어요!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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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이책을 100권쯤 사서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고 싶다. 아니면 옥상에서 이 책을 뿌릴까.. 누구든지 이 책을 읽고 나처럼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그런데 통장잔고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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