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이 있었네... 오늘 우연히 이 책을 발견했다.

 

아빠 생각이 나는 책.  우리 아빠는 철도공무원으로 삼십몇년을, 철도청 직원으로 또 몇년을 일하셨고, 꽤 오랫동안 기차를 타셨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도 어렸을 때부터 기차를 많이 탔고.  지금도 기차를 타는 걸 나는 꽤 좋아하는데, 버스나 자동차에선 책을 보면 멀미가 나지만 기차는 괜찮은 이유가 가장 크다(물론 역방향은 좀 다르지만).

 

 아빠는 2012년 여름에 돌아가셨다. 벌써 5년이 훌쩍 지났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 4개월을 더 사신 아빠. 덕분에 엄마는 못본 첫 손주를 몇달 안아주셨다. 큰애가 어렸을때 아빠가 암투병을 하시며 우리집에 계시면서 아이에게 가끔 사다주신 장난감들을 아직도 못버리고 있다. 다 부서지고 빛바랜 구식 장난감들을..

 

암튼.. 이 책, 읽어보고 싶어지네. 내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는 건데. 몇날며칠 기차를 타고 여행하면서 책을 읽다보면 다시는 기차타기가 싫어질까?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