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이라는 회사에서 나오는 책은 다신 사지 않으련다.

 

http://www.hankookilbo.com/v/3545c05d51d14412b448fa7768abef1f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이런 상식밖의 짓을 한다는 것이 너무 서글프다.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출판노동자 분들을 응원한다.

 

지난해 3월 물류창고로 부당전보 당했을 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빨리 나와 다른 데서 실력을 쌓으라’는 것이었다. 실력이 있으면 아무도 무시 못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이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으면 맞서야 하는데 외면하고 무시 못할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것이다. 출판계는 법보다 실력이 위에 있다. 그러니 노동문화 자체가 안 만들어진다. 법도 허점이 많다. 문화가 만들어지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최소한의 인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집단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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