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닥터 강이 똑똑한 처방전을 드립니다 - 우리 아이 걱정 마세요
서민.강병철 지음 / 알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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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은근히(?) 흠모(??)하고 있는 서민 선생님이 쓰신 육아책이라기에

당장 도서관에 신청해서 받아 보았다.

공동저자인 강병철 선생님은 소아과 전문의로 일하시다가 지금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번역가이자 출판인으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내용은...  당연하게도, 육아 성서라고 할 만한 "하정훈의 삐뽀삐뽀 119"의

중요 요약본 정도일 듯 하고, 성서보다는 쉽고 찾아보기 쉽다는게 장점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육아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

첫 아이 육아를 앞두고 불안감에 떨고 있는 엄마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핵심은 책날개에.

"아이의 건강도 중심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아이가 심각한 증상을 보여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고,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증상에더 서둘러 병원에 감으로써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왜 하필 지금, 물질적으로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롭고 인류사상 유례없이 안전한 시대에 육아가 이토록 큰 부담이 되었을까?
첫째,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 칼슘제를 먹으면 아이 키가 더 자랄 수 있고, 임신 몇 개월에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면 아이의 IQ가 향상되고...(중략) 그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내가 그 많은 것들을 챙기지 못하고 하나라도 잘못한다면, 그것 때문에 아이의 미래를 망쳐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중략) 인간이란 너무나 복합적이고 너무나 많은 요소가 작용해서 완성되어 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단순히 비타민을 먹이고 호르몬을 맞히고 특정 상표의 상품을 사용한다고 성장이 판가름나지 않는다. 차라리 부모로서 관심과 시간을 들여 아이들과 함께 보내고, 부모 스스로 더 좋은 인간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다.

둘째, 아이를 최고로 키워야 한다는 생각도 또다른 원인이다..(중략) 느긋하고 행복해야 할 육아와 절대로 양립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면 비교와 경쟁일 것이다..(중략).. 굳이 부모가 해주어야 할 일이 있다면 다른 사람의 가치를 깨닫고 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셋째, 뭔가를 하는 것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고방식을 Do-Someting-ism 이라고 한다...(중략)..대부분의 아이들은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존재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공연히 불안에 사로잡혀 섣불리 뭔가를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경우가 많다.(이하 생략) <나가며-최고의 육아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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