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re 2010-01-07  

 

나를 너무나 잘 아는 쥴모양. 새해복 많이 받으셨는지?
나는 새해 첫날 진짜로 사주팔자 보러 점집 갔다 왔거든요. 근데 내가 올해 연애운이 좀 있다고는 그러더라고요. 아직까진 뭐, '신부'라는 말에 어떤 삘 받고 그러진 않지만, 어쩌면 조만간 그리 될지도 모르겠삼. ㅎㅎㅎ. 하지만 재운은 별로라네. 직장운도 별로고. 과연 재운과 직장운이 받쳐주지 않는 연애운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에헤라.

그나저나 당신은, 요즘은 무슨 꿈 꾸나요?

 
 
Joule 2010-01-12 0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신에게 꿈같이 근사한 남자친구가 생겨도 나는 절대 그이를 만나지 않을 거예요. 결혼식에나 불러주세요. 500원짜리 동전 모은 거 털어서 축의금 낼게요. 저는 집이 안 나가서 끙끙대고 있어요. 그러나 뭐 내가 어쩔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해서 가끔은 비굴하게 가끔은 처량하게 사람들의 동정과 연민에 기대며 살고 있답니다. 나 집에나 한번 초대해줘요. 이번 주에 시간 좀 날지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