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re 2007-04-24
쥴 님은 술이 지겨워지셨다지만, 지겨워진 건 아마 술이 아닐 거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탱자탱자 농땡이 까다가 바야흐로 퇴근 시간을 맞이하고 만 것입니다만, 쥴 님이 술이 지겨워지셨다고 하니까 갑자기 쥴 님이랑 맛있고 행복한 술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방금 떡볶이와 순대로 간식을 먹었는데도 여전히 허기가 지는 이유는 또 뭘까요? 그러튼 저러튼 오늘은 모처럼 영화나 한 편 때려볼까 봐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쥴 님이 괜찮은 영화라시니 왜 이리 기대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